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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2-03-27
 제목  <선교하는 단체>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바울선교회
 주제어키워드  선교하는 기관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5269  추천수  16
교회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울선교회 회원들의 모습이 마치 어릴 적 죽마고우를 만나러 오는 듯 환하기만 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 조금은 쉬고 싶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에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특별히 선교회에서 후원하는 이선화 선교사(가명)가 귀국해 선교보고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예비된 만남

오늘은 바울선교회 총무인 유건원 목사가 시무하는 태장교회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 회원들간의 만남은 언제나 처음처럼 기대가 큰 듯 밝은 표정들이었다.

바울선교회는 94년 감리교 경기연회에서 성지순례를 가기 위해 모여 처음으로 만났다. 바울선교회 회장으로 있는 안정교회 임준철 목사는 “정확히 94년 4월 11일이에요”라며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목사와 사모 모두 합해 17명의 가족이 떠난 성지 순례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예비된 만남이 아니었을까.

성지순례를 함께 한 가족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계속적인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신산교회 최충남 목사의 제안에 전 회원이 동의를 했고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감리교 아홉 교회의 목사와 사모들이 모임을 가졌다. 그것은 단지 친교의 모임이었다. 서로 만나는 것이 즐겁고 그때의 일들을 회상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이 그저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무언가 통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선교였다.



친교의 모임에서 선교의 모임으로

친교만으로는 그저 세상적인 만남에 불과하지 않을까 했고 나름대로 뜻깊은 일들을 하고 싶어했다. 회원 모두는 동의를 했고 그것이 선교의 길을 열게 된 계기가 되었다.

94년 성지순례 당시 그들은 터키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가이드를 맡았던 사람이 다름 아닌 장로회 선교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열심을 다해 안내를 했고 그런 그의 모습 속에서 선교적 열정도 동시에 느꼈다. 그것이 터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그 후 97년 감리교에서 파송한 이선화 선교사가 그곳에서 이미 92년부터 선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울선교회 회원들은 남자도 아니고 여자의 몸으로 힘든 일들을 하고 있는 선교사를 보고 함께 도와주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뜻도 역시 통했다. 99.8%가 모슬렘인 터키는 18세미만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들키면 24시간 내에 추방을 당하거나 감옥에 가게 된다.

바울선교회는 터키에서 힘들게 사역하는 선교사를 비정기적이지만 도와주게 되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바울선교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게 되었다.



세계선교의 비전

바울선교회는 바울의 세계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열방을 향한 복음전파의 길을 본받기 위해 선교회의 이름을 바울선교회로 지었다. 얼마 전 만든 홈페이지를 통해 선교의 소식과 회원들간의 근황을 알 수 있다. 최근 터키를 방문하고 온 최충남 목사를 위한 기도와 본회 회원인 조암교회 이종옥 목사 부부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병원에 있어서 속히 퇴원하기를 바라는 글들도 있다.

이날 모임에서 디모데 후서 4:1~8절 말씀을 함께 나누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자며 다시금 선교의 열정을 되새겼다. 지금은 터키만 후원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많은 선교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 한다. 터키와 같은 이슬람권은 선교의 길이 열려도 열매들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지역이 아니어서 어려움도 많다. 그래서 선교와 후원이 어렵지만 묵묵히, 그리고 끊임없는 기도와 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





어머니 같은 선교사 이선화 선교사 (터키선교/가명)



바울선교회에서 후원하는 이선화 선교사. “아이들은 저를 엄마라고 불러요”라며 거리의 아이들을 향한 그녀의 어머니 같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선교사로의 헌신

“16살 때 사순절 기간 거듭남의 체험이 없던 중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를 알고 싶어서 40일간 새벽기도를 했습니다. 통행금지 때였으므로 통행금지가 풀리자마자 바로 달려가 새벽기도를 했죠. 그것이 부활절 전날까지 왔어요. 그때까지 아무런 체험이 없고, 이젠 다시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죠. 그렇게 실망을 하다가 기도 중 ‘눈을 떠서 강대상을 보라’는 말씀에 눈을 들어보니 예수님께서 ‘내가 널 위해 죽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큰 은혜를 받고 울며 회개”한 후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게 되었다.

선교사 후원을 위해 예수전도단에서 헌신을 하고 있던 중 ‘내가 너를 원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선교사로 가길 결심했다. 예수전도단의 DTS 훈련간사로, 농장 일로 여러 모로 훈련되고 준비된 그녀는 90년 싱가폴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그리고 인도에서 1년간 사역을 하고 지금의 터키로 오게 되었다.

10년째를 맞는 터키선교

92년부터 시작한 터키선교. 올해로 10년째에 이른다. 그녀는 감리교단에서 터키로 파송한 첫 번째 사역자이다. “다른 이들은 같은 지역에서 10년 이상 사역을 했으니 옮길 때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놓고 금식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정말 이제는 옮겨야 합니까. 그러다 이사야 말씀을 통해 다시금 새 힘을 얻었고 계속 머물면서 사역하기로 했죠”

오랜 기간 사역을 하다보니 만나는 사람도 많다. 그럴수록 실망하는 것도 많다.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큽니다”라며 믿었던 사람들이 뒤돌아 서는 것을 볼 때가 힘이 든다고 한다.



거리의 아이들

그녀는 현재 터키에서 센터를 운영하며 거리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아이들은 페인트를 지우는 신나에 중독이 되어있다. 그들에게 예수를 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먼저 그들에게 친구로 다가갔다. 두터운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야 아이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가 된 그들에게 지금은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인 배고픔과 헐벗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을 다시 사회로 환원시키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예수그리스도의 새로운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말이다.

“얼마 전, 두 번의 캠프를 통해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그들과 온 몸으로 부대끼며 보냈던 시간이 참으로 뜻깊었죠. 마지막날 그들과 헤어지면서 이 아이들을 다시 거리로 내보내야 한다는 것, 다시 페인트를 지우는 신나에 중독 되게 해야 하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들도 울고 저도 울었죠”



농장을 위한 계획

그녀는 지금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준비중이다. 그것은 농장을 하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가르쳐줌으로 해서 그들이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6500평의 땅을 구입해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물론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농장일에 대한 프로그램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가나안 농군학교 김범일 장로로부터 프로그램과 교육내용의 지원을 문의했다.

사회악으로 버려진 아이들에게 그녀는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다시금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물론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가 없어서 예수영화나 동화로 된 성경이야기, 혹은 인형극을 통해 복음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지만 그녀의 삶의 모습 속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향이 묻어 남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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