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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1-06-08
 제목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주제어키워드  정치 종교 북한 탈북 중국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6729  추천수  18
두만강 가에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가조선교사님의 최근소식과 기도요청입니다.







스페인 대사관을 통해서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 25명의 사건이후로 선교현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피해를 당했고 또 수많은 우리 선교사들이 희생을 당했는지 모릅니다.

이런 절박함은 말이나 글로 다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평양에서 금방 온 우리 일꾼의 보고에 의하면 2003년4월15일<김일성 탄생일>까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한 명도 없이 잡아낼 것이라고 김정남 보위부장은 당중앙위원회에 보고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북한 내에서는 이 잡듯이 기독교도들 색출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독교인으로 판명되면 국제여론을 의식한 듯 이제는 비공개로 총살형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한국으로 탈출을 기도했다가 붙잡혀 온 탈북자들도 한국의 선교사들과 연계가 된 것으로 보고 간첩누명을 씌워 총살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북한으로 강제송환 되었다가 판결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려보냈던 주민들도 다시 잡아 각 보위부나 안전부에 구류시킨다고 합니다



중국 내에서도 북한의 안전부 요원들이 정복차림에 권총을 휴대하고 중국 공안원들과 합동으로 탈북자와 이를 보호하는 선교사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함 속에서 이들의 수사망을 피해 다닙니다.

그러다가 체포되면 사자 밥이 되기 위해 원형극장으로 끌려가는 초대교인들 처럼 끌려갑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몇 일전에는 중국의 유력한 인사를 대동하고 H성 구류소에 있는 김 전도사를 찾아 면회를 갔다왔습니다.

전도사님은 아직도 감옥에서 나오지 못한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에 발톱은 얼어서 빠지고 수척한 모습은 민망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두 눈에는 광채가 나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은 더해갑니다.



그가 우리에게 한말은...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주님을 나는 여기서 만났습니다." 하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우리는 아무 말도 못하고 두 손을 마주 잡은 채 서로 눈물만 흘리다 왔습니다.

김 전도사님은 架弔(가조)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의 종인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왔습니다.



두만강 변에서 가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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