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4-08-06  제목  남아프리카선교소식19호  주제어키워드  영광의 주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7242  추천수  31 남아프리카공화국 김형주 선교사 1. 인사를 드립니다. 남아프리카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이 늘 함께 하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선교사역이 갈수록 확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 곳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흑인정부 수립 10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비롯해 타보 음백기태통령 5년 재임과 오는 2010년 FIFA 월드컵을 유치를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지는 등 어느 때 보다 호황을 누리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가는 올라가고 있어 대부분 흑인 원주민들의 생활은 지옥과 다름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강도와 절도, 강간사건 등이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지나가면서 흑인마을에 끊임없는 장례식 행렬이 이어지는 것을 볼 때 에이즈 (AIDS)문제도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의 크고 화려한 백인교회들에 비해 흑인마을 원주민교회들은 너무나도 열악해 크신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이처럼 엄청난 빈부차이의 구조적인 모순들이 변화될 것입니다. 2. 잉까라펭(IKALAFENG) 철창문교회부지 6개월만에 명의변경 새로운 흑인밀집지역인 EXT11에 세운 잉까라펭(IKALAFENG) 철창문교회가 드디어 현지인 사역자의 이름으로 명의가 변경되었습니다. 올해 초 개인부지를 매입하고 임시교회와 교육관을 신축했으나 정부에서 무상으로 증여한 땅이라 명의변경이 오래 걸릴 듯 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7월 21일 주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땅 명의를 이전하고 모두가 함께 기도와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과 토요일 점심 무료급식 인원이 각 각 백 여명이 넘어서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늦는 어린이들이 많아지고 주일예배 참석인원은 조금 줄었지만 큰 은혜가 계속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토요일 점심무료급식도 부평성동교회(강상구목사님)에서 선교국으로 보내준 급식비 백만원이 일년치 빵 값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강남삼성제일교회(김동일목사)에서 보내준 주일학교 간식비 5십만원으로 캔디와 오렌지 등을 구입하는 등 교단 선교국으로 보내주신 정성들로 인해 1백명이 넘는 어린이들에게 스프와 빵, 과일을 제공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지인 사역자들 모두가 감사하며 주님께서 !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잉까라펭(IKALAFENG) 철창문교회는 신흥지역으로 주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임마누엘과 쿰마로 2명의 사역자들을 비롯해 반주자와 찬양 인도자 등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등 수요예배와 심방, 전도 등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빈민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제일 필요한 탁아소를 동네에서 제일 크게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20명 정도밖에 등록하지 않았지만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흑인밀집 지역 선교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탁아소를 겸한 선교센터 운영은 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만 하는 선교사역입니다. 이를 위해 철창문 교회에서는 예쁜 꽃으로 만든 화단과 잔디밭, 그리고 그네를 비롯한 어린이 놀이기구도 많이 만들어 동네 최고의 장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3. 잉까겡(IKAGENG)교회의 새로운 사역자 태고보선생 잉까겡(IKAGENG) 차고철문교회의 사역자인 피킬레가 경찰 공무원이 되어 6개월동안 이곳 남아공 수도인 프레토리아에서 훈련을 받게 되어 부득불 사역자를 프로모사 교회의 사역자인 태고보선생과 반주자 프란스를 이동시켰습니다. 피킬레가 경찰 공무원이 된 것이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 직업을 갖게 된 것이라고는 하지만 목회자가 꿈을 포기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의 꿈은 목회자로 경찰 목회자가 될 것이라고 말해줘서 조금은 덜 서운했습니다. 지난 11일 주일 대예배를 마치고 이,취임식(?)를 겸한 환송잔치를 교인들이 준비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토요일 점심무료급식후 실시하던 청소년축구시합이 겨울방학 한달동안은 중단했다가 지난주 24일 토요일부터 다시 이 곳 대학 축구장에서 한국인 청소년팀과 시합을 했습니다. 골절사고 방지를 위해 정식으로 심판을 두고 한국 목사님들 보호아래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년들이 한 팀들을 만들어 축구경기를 하기에 사고의 위험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안전을 위해선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매일마다 축구 연습을 해서 주말마다 펼쳐지는 시! 합에서 거의 승리해 청년들이 매우 좋아한답니다. 어린이 팀들과 청년 팀이 서로 축구장을 차지하려고 아우성이어서 내년에는 축구장을 한 개 더 만들어 본격적인 축구 선교사역을 펼쳐볼 계획입니다. 4. 프로모사(PROMOSA)교회를 위한 특별기도 요청 이곳 프로모사라는 동네는 백인과 흑인사이에 나온 칼라 혼혈아 지역이 되어 생활수준이 다른 흑인지역 보다 나아지고 있습니다. 백인선호 사상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마을입구에 위치한 백인들이 지은 크고 화려한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긍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지속적인 성장으로만 알고 있었던 프로모사교회가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특별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탁아소도 많은 부모들은 시설이 좋은 동네 입구 탁아소를 선호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불 중단되는 등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출석 인원도 줄어들게 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때문에 자구책을 마련한 결과 이웃교회와 합병을 하게 되었습니다. 2백여미터 떨어진 곳에 지난해부터 자신의 집에서 예배를 드려오던 한 장로님이 독립교회 목회자 되어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카센터에서 세차 일을 하고 있지만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기에 갈 때마다 격려해주고 교회부흥을 위해 서로간에 많은 의견들을 나눴습니다. 그래서 이번 목회자 부족문제와 함께 성장둔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합병하게 된 것입니다. 프로모사 교회는 처음으로 시작한 교회로 정성도 많! 이 들였는데 제일 작은 교회가 되어 정말로 안타까웠지만 이번 합병이 주님의 뜻이라면 반드시 다시 부흥될 것입니다. 5. 노동자 숙소의 주일오후 찬양예배 이곳에서 가장 큰 노동자 숙소의 식당에서 드려지는 주일 오후찬양예배에 주님의 큰 은혜가 임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사교회와 잉까라펭교회, 잉카겡교회 사역자와 반주자 등 6명 모두가 참여해 드리는 주일 오후 찬양예배가 기쁨 가운데 큰 잔치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역자들 모두가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예배를 드릴뿐 만 아니라 보람과 긍지를 느껴 감사할 뿐입니다. 노동자 숙소 식당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소외된 노동자 백여명이 넘게 참여하는 등 대예배가 되었습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한국 노 여선교사님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맛있는 과일과 빵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년부터는 힘이 들어 못하시겠다는 통보를 받아 저희들 사역의 몫이 되어 가고 있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 모습이 큰 본이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사역자들은 대형 앰프와 스피커, 전자피아노, 기타 등 각종 악기를 동원해 찬양예배를 인도하고 있어 모두들 신나 춤을 추며 찬양과 경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대부분이 술에 취한 노동자들로 춤추며 찬양하는 것이 좋아 구경 삼아 나왔지만 지금은 반 정도만 술에 취한 노동자! 로 변한 것을 볼 때 기적과 같은 큰 역사가 임하는 것을 보게 되어 감격할 뿐입니다. 이들이 통성기도와 말씀에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볼 때 성령께서 소외된 자들에게도 같은 은혜를 주시는 것에 저희 사역자 모두가 영광을 돌리고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6. 남아프리카 성결교회가 공식적인 정부등록으로 교회부지 불하용이 더반의 김영암선교사가 이곳 정부에 공식적인 종교단체법인과 교회를 등록해 인증서를 받아 교회부지 불하가 쉬워졌습니다. 저희들은 지난해부터 이곳 포체스트룸 시청에서 교회용도의 부지 불하를 신청했습니다. 교인명부와 재정보증서, 선교계획서 등을 매번 새롭게 첨부시켜서 불하 자격요건에 맞춰 종교부지 불하를 신청했지만 소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정부에 등록된 성결교회의 정관과 인증서를 첨부시킨다면 늦었긴 하지만 현재 저희가 사역하는 곳 프로모사와 잉카겡 등 3개 지역에 교회부지가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교회 부지 불하는 심사를 받아 봐야 정확한 것을 알 수가 있지만 곧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항상 기대 이상으로 허락하시는 주님의 큰 은혜가 있기에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7. 안식년을 포기하고자 합니다. 오는 10월부터 갖게되는 1년동안의 안식년을 포기하고자 합니다. 성결교단 선교사는 4년 사역후 1년동안의 안식년을 갖는 것이 규정입니다. 하지만 이곳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다른 오지 아프리카와 달라 기후와 환경은 어느 나라 도시보다도 아름답기에 많은 사람들이 골프연수와 영어훈련, 관광 등으로 찾는 곳입니다. 때문에 다른 오지 아프리카 선교사님들에게 빚진 자의 마음을 늘 갖고 있습니다. 또한 동기 목사님들과 한국 목회자님들은 안식년을 갖는 경우가 아주 희귀할 정도이며 교회부흥에 무척 바쁜 것을 볼 때 죄송하고 부끄러워 이번 안식년을 포기하고자 합니다. 저희 반포교회 위 목사님도 지난 20년 동안 단 한번도 안식년을 갖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 한번 오실 시간을 내지 못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안식년을 갖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안식년을 포기하고 2번째 사역을 마칠 때까지 10년을 쉬지 않고 해야만 빚진 마음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비행기 값이 한사람당 2백만원이 넘기에 저희가족 전체가 움직인다면 최소한 6백만원 이상이 들게 됩니다. 한번 움직임을 자제할! 경우 이곳에 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금액을 절약하게 됩니다. 세 번째 이유는 머지않아 교회부지가 불하되어 더욱 바쁠 것으로 보이며 현재 3교회도 자립되지 못한 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네 번째 이유는 비자문제 해결 때문입니다. 이곳 법과 규정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서둘러 영주권을 신청했지만 기회를 놓쳐 바뀐 법에 의해 5년 이상의 거주한 자에 한해 영주권을 부여한다는 조항의 신설로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선교사 비자가 없어져 방문비자로 바꿔 비자 연장이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때문에 이곳에서 연장해야만 3년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으며, 비자 연장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이유로는 아들 한성이가 2번 연속해 전체 일등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이스 하이 스쿨에서 10년만에 최고점수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일년의 공백이 생겨 혹시 모르는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단 한번도 이곳을 벗어나지 못한 채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을 보고 싶어하는 제 아내와 아들 한성이를 생각할 때는 마음이 썩 좋지 않지만 많은 유혹들을 물리치고 가족들을 달래고 또 달래봅니다. 8. 정부도 포기한 가난구제와 범죄예방,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일들 대부분의 흑인들은 작고 큰 것에 상관하지 않고 기회가 되면 훔치는 것이 아무런 양심에 가책이 되지 않는가 봅니다. 주일학교 어린이가 예배 후 나눠주는 캔디 한 봉지 모두 훔치다가 발칵 되었는데도 도망가 버리고는 다음주에 천연덕스럽게 공책과 연필을 훔치려고 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나, 다른 아이들도 역시 기회가 있으며 훔치려고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철저한 도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교회 한 청년이 보이지 않아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교도소에 간 것 같다는 말을 별 대수롭게 하는 것을 보고 대충 짐작은 했지만 다른 청년보다도 주일예배에 잘 참석해 교회 앰프와 스피커, 비디오 등을 훔쳐 다가 판 도둑인줄 전혀 몰랐는데 다른 집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바람에 6개월이 지난 후에야 그 청년이 상습 절도를 일삼는 도둑놈인 것을 알고 허탈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교도소를 수감된 지 몇 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교회에 출석을 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곳 정부에서 절도범들이 너무 많아 대부분 벌금만 내면 곧 바로 석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척 가난한 도둑청! 년은 훔친 물건을 처분해 마련한 돈으로 친척과 친구들에게 보관해 놓았다가 판결을 받고 벌금을 낸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범죄가 전혀 줄어 들 수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달 1일 새벽에 저희 집에도 철통(?)같은 담장을 넘고 넘어 도둑이 들어왔으나 집안까지는 들어오지 못한 채 차고에 있는 봉고차 라이트와 그릴, 양쪽 거울 등을 훔쳐갔습니다. 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견적을 받고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2백6십만원이 넘게 나온 수리비도 문제지만 부품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중고부품을 찾으러 다니다가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버스들이 제 봉고차와 같은 기종이라서 잦은 접촉사고에 부품이 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곳 대부분의 흑인들의 하루 일당은 8천원 정도이며, 여자들은 6천원 정도입니다. 흑인마을에서 타운까지 왕복 버스비는 천5백원 정도로 무척 비싸기에 2,3시간을 걸어다닌답니다. 흑인버스도 20년 이상된 고물 봉고차가 대부분이기에 사고도 많아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제일의 나라입니다. 또한 새롭게 만들어지는 흑인마을에는 수도도 없어!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며, 화장실은 큰 구덩이를 파 만든 것이 대부분입니? ? 빈부차이가 무척이나 심한 나라이기에 백인마을과의 차이는 천국과 지옥정도의 차이랍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흑인들이 장래를 포기하고 하루살기에 급급해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들이 불쌍하기도 하지만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선교사이기에 날마다 시험에 들고 한답니다. 더욱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김형주, 정은하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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