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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4-10-29
 제목  <선교편지3> 날마다 주님의 사랑에 부은바 되기를..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380  추천수  9
날마다 주님의 사랑에 부은바 되기를…



박미경 선교사(알바니아)





아침 저녁 시원한 공기가 어느새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도 낮에는 여전히 뜨거운 햇볕이 그 열기를 자랑하며 여름의 건장함을 보여줍니다. 유난히도 해수욕을 좋아하는 알바니아 사람들, 한낮에는 모든 것이 멈추어 버린 듯 도시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합니다. 오후 2시에서 5~6시까지는 주로 낮잠을 즐깁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교회조차도 거의 성도가 반으로 줄기도 합니다. 여러 여름 행사가 이들의 마음을 주님께 고정시키도록 도와주지요. 감사한 것은 저희 교회 성도들이 이제는 주일에 우선순위를 예배드리는 일에 먼저 두고 주일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주일을 바닷가에서 보내는 반면 정말 주님을 영접한 믿는 자들은 주일에 예배하는 자리에 와 있습니다.



4년을 지나오면서 제가 많이 과격하고 억세졌습니다. 저도 알고 보면 정말 부드러운 여자(?) 인데 지금은 거의 사감 선생님 수준입니다. 말 안 듣고 딴 짓하는 아이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항상 심각하게 얼굴 표정 지으며 주의 주고 조용히 시키고 훈계하고, 그리고 말썽피우는 성도를 찾아가서 권면하고, 특히 남자 학생들을 잡으려니 얼마나 강해야겠습니까? 물론 부드럽게 모성애를 발휘하면서 타이르기도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기도 하지요. 그래도 강하게 잡는 쪽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에 주님께 아룁니다. 󰡒주님, 저 정말 이들을 사랑하는 겁니까?󰡓 그 때 주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계속 몇 주째 제게 기억나게 하신 말씀이 이 디모데 전서의 말씀. 징계의 목적이 이런 것들에서 나오는 사랑이라는 것. 그래서 제 마음을 돌아보고 또 양심을 체크 하고 정말 믿음에 (주님이 이일을 하실 것이라는) 근거한 사랑이기를 소망하며, 사랑하기에 인기를 얻기보다는 한마디 훈계를 더 하게 됩니다. 언제나 부족한 것은 사랑입니다. 제게 사랑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부어주시지 않으면.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갈구합니다. 날마다 그 사랑에 부은 바 되기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마뇰라와 발보나가 신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마뇰라는 뒤세가 다니는 신학교에, 발보나는 피디에가 다니는 순복음 계통의 신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잘 다듬고 만드셔서 귀하게 사용하시길 기도합니다. 마뇰라는 지금 어린이 사역을 뒤세와 피티에와 함께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린이 사역에 대한 은사를 주셨는데 아름답게 잘 발휘하도록 기도해주세요. 발보나는 어린이 사역을 돕고 또 예배 찬양팀에서 찬양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참 예배자로 찬양자로 잘 세워지도록, 그리고 하나님이 또 다른 은사들을 계발 시켜주시기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하나님이 좋은 형제를 보내주사 다음 주부터 영어로 성경을 함께 읽으면서 교제할 예정입니다. 󰡒밀깃󰡓 형제인데 신실해 보이고 관심이 많습니다. 사실 그 형제의 자매들에게 제가 이년전에 영어를 가르쳤고 또 저희 교회 나오다가 안 나오는 학생들인데 이렇게 다시 하나님이 연결 시켜주셨습니다. 자매들은 󰡒보라󰡓 󰡒미라󰡓 그리고 󰡒세디아나󰡓입니다.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제가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하려고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도록 기도했는데 이렇게 다시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데니사󰡓라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직접 일하고 계심을 보여주십니다. 전도할 사람이 없어서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언제나 주위에 있는데 우리가 게으르고 할 맘이 없어서 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게을러지지 않고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열정, 그리고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영혼을 구하도록.이제 고향으로 돌아갔던 대학생들이 돌아올 날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꼭 시집보낸 딸, 아님 멀리 떠나있던 자식이나 친구가 돌아오는 것처럼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15일경에는 이들이 티라나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개학 전에 제자반에 있는 자들을 중심으로 수련회를 할 것입니다. 로마서를 중심으로 복음의 확실한 이해와 구원의 확신 그리고 헌신에 이르기까지 제자반에 있는 학생들을 특별 훈련시킬 것입니다. 박한상 선교사님이 강의를 하실 것인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성령의 충만함이 우리 모두에게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이번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할 것인데 이들이 앞서서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또 한 가지 기도할 것은 이들이 함께 지낼 한국의 사랑방 같은 것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좋은 집과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볼 때 함께 지내면서 제자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었습니다. 함께 먹고 놀고 공부하고 이야기하고. 예수님이 하셨듯이 삶을 함께 나누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자훈련반에 있는 학생들 중심으로 함께 동거하면서 올 후반기에는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이제는 이 캠퍼스를 책임지고 나아가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꾼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동거할 남자 사역자가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젊은 단기 사역자라도 이들과 함께 어울러 지낼 사역자가 필요한데 주위에 형제들 있으면 기도하면서 보내주세요. 단기라도 큰 도움이 되며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0월에 이곳 대학들은 개강을 합니다.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다시 질문지와 전단지를 들고 저희들은 기숙사를 향해 갈 것입니다. 기도로 함께 동참해주세요. 준비된 영혼들을 많이 만나도록, 사탄의 공격을 저지 시키도록, 제자반에 사람들이 이들을 잘 인도하고 전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들이 잘 자라가서 헌신된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함께 달려주신 것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한없는 평강과 은혜, 그리고 많은 신령한 은사들과 좋은 것들이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 가득 임하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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