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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5-05-09
 제목  <특집>사례2-감사와 회복의 안식년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723  추천수  14
사례2

감사와 회복의 안식년

안식년을 위해 오랜만에 내디딘 김해공항의 시원한 바람과 하늘은 우리를 한껏 반겨주는 듯했습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마중을 나와 주시고 수고했다며 두 손을 꼭 잡아 줄때는 울컥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우리가 무엇이관데….

여기저기 보이는 눈에 익은 한글 간판들…. 와! 이게 얼마만인가? 한글 간판을 보며 마음이 설렌다면 이해할지 모르지만 정말 가슴이 뛰었습니다. 꼭 어머니 품에 안기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살면 다들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나의 고국 대한민국….

그러나 이것도 잠깐. 살인적인 물가에 충격, 충격…. 200원이면 사던 배 하나에 2,000원, 150원이면 타던 차비가 700원, 적응 안 되는 시장 나들이, 변해버린 도로와 환경…. 갑자기 선교지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안식년



안식년을 곰곰이 뒤를 돌아보니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뿐입니다. 우리가 생활했던 현지에서는 늘 긴장과 압박이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이웃의 질문. “왜 이곳에 왔느냐? 항상 유심히 관찰하는 주택가 보초의 눈길, 조용조용히 드리는 예배시간…. 그러나 지금은 주민등록증 하나 있으면 모든 것이 O.K.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말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은어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국에 돌아와 마음껏 찬양하며 드린 첫 예배 때는 나도 모르게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식년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많이 회복시켜 주셨다. 지금 우리가 사는 안식관은 교회 바로 옆에 있습니다.

새벽기도회든 철야기도든 개인기도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쉽게 교회로 달려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원할 때마다 기도회로 모여 함께 마음껏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현지에 들어간다면 이전보다 좀 더 강해진 모습으로 영적 전투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있던 곳은 함께 깊은 신앙의 교제를 나눌 사람이 제대로 없었습니다. 물론 현지인과의 교제가 있었지만 신앙생활의 제약 그리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깊은 교제를 나누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고국 교회에 오니 셀모임에 참석해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아픔과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비판하지 않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위로해 준다. 진한 하나됨을 느끼며 성도간의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나누며 교제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지친 나의 영혼을 조금씩 회복해 주셨습니다. 안식년을 통해 지체들과 좋은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현지에서의 4년간은 비록 외로웠던 시간이었지만 주께서 우리의 위로와 힘이 되어주셨다. 때로 현지인에게 속임을 당할 때는 정말 참고 사랑하기 힘들었다. 때로는 그들이 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남들 앞에서 자신을 포장하고 때로 속였던 나같은 자를 주님께서 용서해주시고 얼마나 사랑해주셨는지를 깨닫게 해주셨다. 그래서 또 참고 사랑하기로 결심하곤 했습니다.

안식년 초부터 이웃 주민을 대상으로 그동안 배운 C국어를 사용해 왕초보 C국어교실을 열어 몇몇 성도님들과 함께 전도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예수를 모르고 교회와 담을 쌓고 사시던 분들이 교회에 오셨고 이 분들을 섬기며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이 시간을 사용해 복음도 전할 수 있었다.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선교지로 돌아갈 시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충만하도록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 엎드리며 준비해야겠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그 어떤 장애물 앞에서도 용감하게 전진할 것이라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오직 성령의 사람으로 다시 재무장되어 성령의 인도를 따라 주께서 원하시는 길을 주님오실 그날까지 혹은 주님 앞에 갈 그날까지 흐트러짐 없이 곧게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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