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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5-10-27
 제목  <특집>탐방-한국선교연구원(KRIM)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178  추천수  12
한국선교연구원

(KRIM: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Missions)



문상철 원장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한국해외선교회(GMF)의 연구기관으로서 GBT, GMP, HOPE, GMTC, GPTI, MK NEST, AM과 함께 하나의 선교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합동신학대학원을 비롯한 국내외 신학교에서 선교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1990년 이래 KRIM에서 사역하고 있는 문상철 원장을 만나 ‘선교사 중도탈락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한국선교연구원(KRIM)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KRIM은 사단법인 한국해외선교회(GMF)의 연구기관으로서 선교지에 대한 정보 수집, 효과적인 선교전략 연구, 국내외 선교운동의 동향과 이슈 분석, 선교사 지망자에 대한 안내, 지역교회를 위한 정책 자문, 선교 교육 등의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KRIM은 1980년대 말에 국내 선교지도자들이 한국에도 좋은 정보센타 및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면서 1990년에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저는 선교지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선교사로 훈련받고 있는 과정이었는데, 이 사역에 대한 제안을 받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KRIM은 말린 넬슨(Dr.Marlin L. Nelson) 박사가 1979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선교의 현황을 통계 조사한 것을 이어받아 1990년부터 한국선교 현황을 연구하여 한국선교의 발전적 과제를 제시해 왔습니다.





Q. 세계복음주의 연맹(WEA) 선교분과(MC)에서 실시한 ‘선교사 중도탈락’ 연구에 참여하셨는데, 그 당시 어떤 내용들이 있었으며 가장 부각되었던 주제는 무엇이었습니까?

이 조사는 1994년도에 시행되었는데, 선교사 탈락의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는 연구 작업이었습니다. 선교사 중도탈락의 여러 가지 원인 중에 가장 중요했던 주제 한 가지가 ‘관계문제’였는데 선교사 사이의 관계, 현지인들과의 관계, 본부와의 관계가 탈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선교사 중도탈락을 방지할 것인가 하는 대책마련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 중에 한 가지 대책이 ‘선교사 케어’의 강화였습니다. 그 때부터 선교사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Q. 지금 KRIM에서 163개 선교회 및 교단선교부를 대상으로 ‘한국선교현황 2005년 통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통계조사 내용(목록)과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 통계조사의 목록에는 선교사 숫자, 선교단체의 정보, 소속선교사들의 설문(연령, 학력, 결혼상태, 사역에 대한 정보 등), 선교사 중도탈락과 유지에 대한 설문(1995년부터 2004년까지 9년 동안 선교회를 떠난 선교사 숫자파악, 원인파악, 선교사 유지를 잘 하는 경우와 특징 파악, 선교사 자녀들 파악) 등이 있습니다.

이번 통계조사의 중요성은 선교사 중도탈락에 대해 거의 10여년 만에 새로운 조사가 이루어진다는 것과 그 조사결과를 토대로 선교사 중도탈락에 대한 원인과 대책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통계조사는 10월 말 경에 나올 예정입니다.





Q. 선교사 중도탈락의 가장 큰 원인과 대책에 말씀해 주십시오.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일을 하는 문제나 건강문제로 중도에서 탈락하기보다는 관계문제로 탈락하는 것을 볼 때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 중도탈락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관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역자들 간의 관계문제, 현지인들과의 관계문제, 본부 지도자들 간의 관계문제가 많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역자들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사역의 중복에서 오는 갈등과 팀웍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지도자들의 관계에 있어서는 사역의 주도권을 위임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오는 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현지 실정에 안 맞는 정책을 본부에서 시행할 때, 선교사가 현지에서 사역을 할 때 본부와의 충분한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 갈등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갈등의 원인은 다양하고 많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우선 선교사 훈련과정 중에 관계문제에 대한 인격적 훈련이 많이 필요하고, 선교사 케어에 있어서도 갈등을 초래하는 갈등구조 해소와 처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Q. 한국선교사들이 유난히 관계문제에 취약한 이유가 무엇이며 해결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의 교육체제는 경쟁체제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로지 자기가 잘해야 되고, 자기가 강해야 하며, 자기가 뛰어나야 합니다. 같이 남들과 협력을 해서 함께 잘 되는 그런 풍조를 현재 교육제도와 프로그램들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살아가고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훈련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런 관계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교육체제가 개인주의적인 교육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개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강조하지만, 하나의 집단과 사회속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훈련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회교육 역시 믿음의 중심을 지키고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그런 모습은 좋은데 남들과 조화하는 면, 함께 어울려서 살며 일하는 면은 많이 강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회성이 약한 독불장군들이 많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제 교회교육에서도 사회성에 대한 강조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선교사들은 일반적으로 신념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팀 사역에 있어서는 취약한 점이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관계중심보다 사역 중심적이기 때문에 일에 대한 추진력은 있지만 팀웍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려서부터의 관계훈련을 시키는 것이지만 이것은 실제로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선교사 훈련과정에서 지식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인격적 훈련을 좀 더 강화해야 합니다. 본부는 계속적으로 선교사 케어에 관심을 가지고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을 해소시켜주어야 합니다.





Q. 한국선교사들 중 탈락하는 대부분이 파송 받은 후 1년 동안이라고 하는데, 선교사역초기에 탈락하는 선교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잃어버리기엔 소중한 사람들”의 책을 보면, 1992년~1994년 세계의 각 선교단체 당 2,3명의 중도탈락의 선교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50%가 파송한 지 1년 만에 중도탈락을 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언어습득 실패와 문화적응의 실패, 그리고 건강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초기탈락의 원인이 발생하는 이유는 선교현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선교지로 향했거나 너무 성급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지에 대한 분명한 지식과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선교지로 나간다면 초기탈락의 원인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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