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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선교편지  작성일  2007-06-18
 제목  0국/장용혁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561호-2007.6.18(월)  성경본문  
 조회수  8755  추천수  12
비록 시장, 부시장 그리고 관련책임자가 다 선하게 여겨서 확실한 동의를 했다고 할지라도, 시청 전체본회의에서 드림랜드 부지의 양도(Donation)가 정식으로 통과되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고 사실상 이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현재 관련책임자인 ‘빠스꾸아’(변호사)가 법률적 검토를 마친 후, 시청 전체본회의에 이 件을 상정해야 합니다.

이 나라 고위공무원들은 대부분 자기 고유의 직업(의사,변호사 등)을 행하고 있어 관련된 공무원을 업무현장에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 약속을 정하는 것, 회의날짜를 정하는 것 등 거의 모두가 느슨하고 급한 것이 그냥 시간만 가는 사안들이 많습니다. 전직 시장 및 관련 고위공무원들이 거의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구속되고 파면되는 바람에 영향이 너무 크게 작용하여 진행이 많이 더딥니다. 한편 저는 이번에 학교와 진료소를 동시에 건축하고자 설계를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도 중학교 과정을 단계별로 도입하고자 하여 교실 수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 시청 전체본회의에 본 건이 신속하게 상정되어 통과되도록 그리고 영감있는 설계, 저렴하면서 튼튼한 건축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것과 시종을 주장하시옵소서. (건축허가,설계 및 건축업자,필요재정,중보기도 등)

더운 날씨에 교실이 협소하고 운동장이 없는 고로, 아침 9시부터 30분간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그야말로 난장판에 가깝습니다. 전부 교실에서 나와서 아주 좁은 학교마당에서 전체가 떠들고 사먹고 노는 이 시간이 오히려 저에게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싸우는 아이들 말리기도 하고, 같이 웃고 놀기도 하면서 마음껏 축복하는 귀한 시간입니다.

한편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고, 꿈과 소망을 가지고 자라도록 잘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하면 종종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가끔 소위 불량끼( )가 보이는 아이들을 볼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린이들 교육은 확률게임이 결코 아닙니다. ‘몇 명만이라도 건지면 성공이다’는 식은 아주 위험합니다.

사실 초기에는 제가 이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지금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손에 가는 막대기를 가지고 때론 엄하게 다스리는 이유입니다. 선생님들도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과정인 7학년에 현재 4명의 학생들이 오후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영어교재를 찾아 조만간 제가 영어를 가르칠 계획입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여 종종 담너머 드림랜드 땅을 쳐다보며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 선생님들이 지치지 않고 어린 학생들을 최선을 다하여 사랑으로 가르치며 기게 하시고 또 그런 선생님들을 제가 더더욱 섬기고 세심히 보살피도록.

<여리고 회복교회>
오늘 예배때 말씀을 증거한 청년은 다름이 아니라 전직깽단 출신의 ‘에스끼엘’(에스겔)입니다. 5년전쯤, ‘리베라 에르난데스’와 함께 깽단범죄마을로 쌍벽을 이루는 ‘챠믈르꽁’으로 전도를 다닐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결국 복음을 듣고 회심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행상을 하면서 여러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마에 문신을 지운 흔적이 역력하고 아직도 손등과 팔에 문신자국이 뚜렷하지만, 심령은 예수님으로 뜨거운 형제로 변화되었지요. 가끔 저희들의 이러한 여리고 사역이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러한 변화된 새사람을 볼때마다, 과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항상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초월하여 친히 이루시는 역사를 체험케하는 감동을 주십니다. 우리는 무익하게 한 것 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온전히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시내에 음산한 시장을 주변으로 마약중독자들이 널려있는 ‘람쁠라’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최근에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고 있는 곳인데, 14살된 ‘호세’라는 애가 갈 때마다 마약을 말아 피우고 있어서 조금씩 말을 건네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말없던 아이가 2달전에 ‘마체떼’(풀을 베거나 할 때 사용하는 긴 칼로 보통 어른들이 칼집에 넣어 들고 다님)로 어느 어른의 팔을 자르고 돈 2,000렘삐라(106불)를 훔쳤는데, 이 어른이 상처가 아물고 나서 복수로 잔인하게 죽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런 살인은 아예 수사도 하지 않습니다.

알콜중독자들이 많이 사는 ‘까바냐’라는 동네에는 대낮에도 술에 취해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진 살아있는 시체들이 많습니다. 마약중독자들보다 복음 전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워낙 횡설수설 말이 많고 산만하여 집중이 없으며, 사람을 붙잡고 늘어지는 통에 가까스로 그 자리를 피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복음을 들으며 우는 노인들이 있어 위로가 됩니다.

‘따울라베’(Taulabe)라는 지역에 ‘야노스/ 께브라다온다/ 라 씨에라’로 불리는 3개의 산동네가 있는데 목사도 교회도 없는 곳입니다. 여리고 회복교회를 섬기는 두 형제(호르헤,세사르)를 그 곳에 2번 정도 보내어서 사정을 알아 보았고, 4월 하순 그곳에 처음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라 씨에라’(La Sierra)지역이 가장 산속으로 들어가 있어 교회를 세울 만한 입지적 조건은 되는 것 같고 또 그곳 주민들도 교회를 세워 주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책임지고 맡을 목사나 리더가 없는 것 때문에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년전, ‘라스 끄루씨따스’ 지역에 ‘감람산 교회’를 건축할 때, 부지와 인력은 그 곳 목사님이 알아서 진행하여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도, 건축자재를 수급하여 운반하던 어려움이 생각나서 내심 선뜻 건축을 밀어부칠 마음도 솔직히 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합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위에서 언급한 ‘감람산 교회’를 까를로스 목사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건축 후 가본 적이 2번 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산속에서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30명되는 어른들과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거의 매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합니다. ‘디마스’ 목사님은 집에서 2시간 걸리는 교회까지 매일 산길을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이 산속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2-3시간 걸어다니는 것은 우리들이 길거리를 10분 걷는 정도로 당연히 여기는 생활입니다. 시내에 장보러 가려면, 새벽 1시쯤 나와 5시간 이상 걸어야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 도착합니다. 같이 예배를 드리고나서 그곳 성도들에게 한가지 당부를 드렸습니다. ‘똑같은 사람들이 매일 예배 드리는 것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전도하여 같이 예배드리는 것이 첫째요, 다음은 어른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을 위하여 주일날 3그룹 정도로 나누어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시키는 것으로 교사를 확보하여 주십시오.‘ 한 사람이 한 영혼을 구원하는 119운동의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교회의 아름다운 성장을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 * 도시 및 산골 전도때마다 여리고 사역의 동역자인 까를로스 목사님과 저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꼭 구원받아야 할 영혼들을 만나게 하시옵소서.
* 거점지역과 대상자별로 체계적인 선교전략이 필요하오니 지혜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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