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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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매일선교소식 |
작성일 |
2012-05-31 |
| 제목 |
방글라데시 망명객의 웹사이트 폐쇄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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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방글라데시 |
| 자료출처 |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45호-2012.5.31(목)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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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048 |
추천수 |
20 |
 방글라데시가 기독인권운동가이자 작가이며 언론인인 윌리엄 니콜라스 고메스의 웹사이트에 대한 차단조치를 단행했다. 현재 그는 추방되어 방글라데시로는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고메즈는 지난 5월 27일의 인터뷰를 통해 세이크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그의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글의 내용을 문제 삼아 방글라데시 내에서는 접속이 될 수 없도록 차단했다고 말했다. 그가 올린 글 가운데는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아시아 빈곤국가의 정부들이 자행하고 있는 부패와 불공정성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시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가에 대항하여’라는 지목의 시를 통해 그는 ‘나는 국가에 저항한다. 국가는 어떤 불의를 저지르고도 처벌당하지 않은 집단이다. 심지어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빠른 시간 안에 현재의 도메인과는 다른 새로운 주소를 확보하여 다시 웹사이트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올해 28세인 고메즈는 당국이 자신에게 폭동교사죄를 적용하여 궐석재판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방글라데시 당국은 즉각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고메즈는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최근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민간인들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자유를 박탈하고 전체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정부주의가 아니라면 정부가 필요에 따라 국민의 자유를 일부 제한하는 경우도 인정해야 하겠지만, 이는 반드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법에 의하여 진행되어야 하며 그 결과로 국민전체의 더 큰 자 와 더 큰 선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글라데시 총리를 향해 자신의 웹사이트에 대한 차단조치를 풀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고메즈는 지난 해부터 홍콩에 살고 있다. 그는 원래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었으나 방글라데시 정부 소속의 신속대응여단에 의해 체포된 후 구금과 고문을 받는 등 고초를 겪은 후 홍콩으로 망명했다. 국제사면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신속대응여단에 의해 살해된 방글라데시 민간인이 200명이 넘는다고 한다. 2009년은 현재의 총리인 하시나가 집권한 해이다.
고메즈가 신속대응여단의 표적이 된 것은 그가 방글라데시 전역을 다니며 소수종족에 대한 차별과 인권탄압 사례 등을 수집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는 또 카톨릭계열의 국제적 언론인 아시아뉴스의 리포터 자격으로 소수종교에 대한 차별에 대한 문제를 취재하기도 했다. 원래 이슬람 신자였으나 카톨릭 신자인 그는 취재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자신의 신앙을 나누는 등 전도활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1억 4200만 명의 인구의 90%가 이슬람 신자인 방글라데시에서 기독교 계통의 종교에 대해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벌일 경우 상당한 곤경에 빠질 수 있다. 고메즈는 부인인 애니 주무르 할데르와 두 어린 아들, 펠릭스 유진과 랄론 마크와 함께 홍콩에 머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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