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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선교편지  작성일  2012-08-03
 제목  콜롬비아 - 김혜정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콜롬비아
 자료출처  김혜정  성경본문  
 조회수  4165  추천수  11
얼마 전 저희 어린이들과 양로원을 갔었습니다. 낯가림 잠시 하던 어린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정성스레 맛사지를 해 드리고 과자를 드시도록 시중들어드리면서 사랑의 흐름을 느껴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방문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어린이들의 촉촉한 눈빛이 더욱 빛났습니다. 만나지 않으면 사랑나눔도 어렵고 잘 잊혀집니다. 그렇기에 동역자님들과 기도속에 늘 만남을 갖고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며 큰 힘이 되어지는 것 인지요!

비록 하루 이상 비행기를 타야지만 도착할 아주 먼 곳에 있으나 동역자님들의 마음속에 저희가, 그리고 저희 마음속에 동역자님들께서 사랑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린이들과 감사의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놀이동산에도 가고 톨레마이다 군 부대도 방문했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큰 군부대 도시의 규모와 병력을 갖춘 부대를 방문하기위해 새벽부터 여행을 시작해서 아침식사를 하고 낙하산부대, 군 방송국, 각종 훈련장들을 방문해 훈련에도 참여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3대의 버스중 한 대가 고장을 일으켜 자정에야 집에 돌아갈 수 있었던 치아의 어린이들은 늦은 귀가에 피곤하기보다는 신나는 여행경험에 부모님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다행히 부모님들도 저희를 믿고 기다려 주시는 사랑을 보여주셔서 피곤한 중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후사에서 제일 큰 스포츠 센터도 다녀왔습니다. 체력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기구들을 이용해 보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스포츠 센터를 운영하는 빠블로형제는 구원신앙을 갖은 뒤, 돈이나 유흥보다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에 헌신하기를 바라며 신학공부도 하고 있는데, 저희 어린이들을 직접 맞아 함께 동행하고 또한 레크레이션까지 준비하는 사랑을 보여줘서 더욱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필요할 때 스포츠 센터를 이용해도 된다고 허락해 줘서 다음 학기부터는 특별 수업으로 운동반을 만들려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사춘기에 들어선 친구들과 일박이일의 수련회를 했습니다.

이성관계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도 하고 여러 게임들을 통해 비젼을 갖고 삶에 도전해야 하는 중요성과 가능성들을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하루 밤을 지내며 소곤소곤 정담도 나눴습니다. 올해부터는 토요 성경모임에서 특별활동시간에 미용반과 전기반을 시작했습니다. 손톱소제와 메니큐어를 배우는 여자아이들과 낡은 페트병을 이용해 스탠드를 만드는 남자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들과 직업의 세계들을 알려 주는 것 역시 중요한 일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책과 가까이 하지 않는 환경이기에 독서인구가 극히 적은데, 그런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책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책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와 방법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함을 느낍니다. 복음과 더불어 삶의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기독교적 세계관속에서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는 교사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중인 청소년센터도 많은 우여곡절가운데 그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집짓기에 많은 긴장과 두근거림, 밤을 뒤척이게 만드는 걱정들, 정말 많은 것들이 있었던 시간이지만 이렇게 지내놓고 보니 감사하고 기쁜 경험이었습니다. 원래의 계획과 달리 2층을 건축하게 되어서 1층전체는 홀로 사용하고, 2층엔 학습방들과 작은 숙소를 배정했습니다.

그래서 예정과 달리70여개의 강의실용의자와 이층침대, 주방기구 등의 가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 센터가 아름답게 하나님께 봉헌되어지고 지역을 살리는 복음의 터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몇 달간 잦은 어지럼증과 피로감에 힘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때로는 주님 따르는 일에 제가 너무 앞서려는 것 아닌가 주춤하면서 주님께 엎드려 그 음성듣기에 게으르지 않기를 바라는데, 너무도 자주 주님앞에 있기보다는 일을 위해 뛰어나가곤 합니다. 저의 계획이 선함을 위해서라는 착각에 주님께 불순종을 행하지 않도록 기도로 붙잡아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콜롬비아를 향한 중보가 콜롬비아의 일들을 부흥시키고 더 많은 어린이들과 가정들에 기쁨과 사랑받는 자의 평안을 선사하고 있음을 늘 기억해 주십시요.

감사의 찬양과 더불어 중보의 청을 드립니다.
1. 영적 충만을 늘 갈구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2. 어린이들과 그 가정의 복음화를 위한 청소년센터가 되어지도록
3. 동역하는 모든 봉사자들에게 섬김의 기쁨과 축복누림이 있도록
4. 콜롬비아의 기독교 세력이 진정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힘과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5. 계획하고 있는 사역들이(양재반, 공동농장, 방송시설)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성취되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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