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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선교편지  작성일  2012-08-06
 제목  잠비아 - 장승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잠비아
 자료출처  장승 선교사  성경본문  
 조회수  4933  추천수  22
잠비아에서 산다는 것 - 1. 강도 만난 사람. 2012년 1월 2일 말라리아에 이어 그로부터 꼭 6개월이 지난 7월 2일 또 한번의 홍역아닌 큰 홍역을 치뤘네요... 7월3일부터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3박4일간의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선교사 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7월 1일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잠비아에서 남아공으로 갔다가 요하네스버그에서 3인조 강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냐고요???

옷가방 하나빼고 다 주었지요...^^(허락없이 가져간건데 주었다고 하는 말이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더반을 가려면 잠비아에서 버스를 타고 30시간 이상을 달려서 요하네스버그에서 일단 내립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더반가는 버스를 갈아타야하는데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30분이고 더반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밤 10시에 있어 터미널 앞에 있는 남아공 대형 쇼핑몰인 Pick & Pay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정하고 혼자 터미널 밖으로 나왔던것이 큰 실수 였습니다. 그 버스터미널 주변이 남아공 최대의 위험지대 중에서도 악명이 높다고 하던 Park Station Bus Terminal인 것을 몰랐었습니다. 잠비아도 날치기 소매치기 같은 좀도둑이 많아 몇 번 경험을 했었던 것이 남아공도 그런줄 알았고 너무 대범하게 나갔는데 차원이 다르더군요...

먼저 때리고 뺏고 도망가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제대로 대응도 못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다행이라고 말해줍니다. 섣불리 대응하다 총에 맞는 경우가 많아고...(무섭네요...) 그래도 감사한 것은 얼굴을 주먹으로 맞았는데 별로 안 아팠는 것과 물품만 빼앗겼지만 몸은 이상이 없는 것에 감사했고, 또 그곳에서 여러도움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경찰의 도움으로 더반까지 오는 버스표도 다시 찾고 경찰관에게 돈도 100란드(한화 15,000원정도) 빌려서 선교사대회장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사했던 것은 버스터미널 보안요원이 제 비자와 여권을 찾아줘서 다시 잠비아로 돌아오는데 아무 이상이 없도록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것보다 이번에 참석한 한인 선교사 대회가 그 모든 아픔을 씻어주기에 은혜가 넘쳤다는 것이겠지요...^^ 카메라, 핸드폰을 다 뺏겨 사진을 올려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합니다...오고가는 길에 길에서 코끼리도 봤는데...ㅠ.ㅠ;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음은 주께서 나와함께 하심이라...(시23편 4절)

♣ 잠비아에서 산다는 것 - 2. 은혜에 은혜가 넘친 선교사대회.
너 하나님의 사람아! 란 주제로 7.3~7.6까지 3박4일로 열린 제 9회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 선교사 대회가 남아공의 항구도시 더반에서 열렸습니다. 좋은 강사님들과 중남부 아프리카 16개국에서 모인 200명이 넘는 선교사님들과 선교사 자녀들이 모여 함께 은혜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바나바 훈련원장 이강천 목사님과 홍콩 엘림교회 조윤태 목사님 등이 강사로 나서 효율적인 영성관리와 선교전략에 대해 강의를 펼치셨으며, 토속신앙이 강한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영적 상태를 재점검하는 시간도 가졌고, 무엇보다도 이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강도를 만난 저는 그들을 용서하기 이전에 그들의 영혼에 대한 긍휼과 안타까움이 더욱 느껴져 가슴아픔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또 주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일들이 이들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타락하고 폐역한 이들이 주님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란 메시지를 전달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누구도 돌보지 않는 이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할 수 있는것이 도둑질과 강도질과 같은 땀흘리지 않고 평안함을 얻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이 가진 것을 빼앗을 수밖에 없다는 스스로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그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어쨌든 떠나기전에 아내가 저에게 신신당부한 말이 있었는데 절대로 튀지 말라고 하였는데 선교사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끝나는 내내 제대로 튀어서 또 아내 말을 안 듣는 나쁜 남편이 되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6~7)

♣ 잠비아에서 산다는 것 - 3. 잠비아 은돌라의 한국선교사들.
작년 1월만 하더라도 은돌라에는 한국선교사님이 구세군에서 파견되신 독신 여성 선교사님 딱 1분만 계셨습니다. 너무 힘들고 외로워 이곳에 한국선교사님을 한 분이라도 보내달라 하셨다고 하네요... 그러던 것이 그 기도가 응답되어 지금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같이 11명이 되었습니다. (5가정, 독신1) 더욱 감사한 것은 이분들 중 3팀이 잠비아로 들어오시기 전에 저와 연결이 되어 잠비아에 대한 정보를 받으시고 이곳 은돌라로 오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을 너무도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제가 잠비아 선교사 동원사역을 하고 있네요.^^

2년전만 하더라도 잠비아 전체에 13분만 있던 한국선교사들이 현재는 22Unit에 41분이나 계시게 되었답니다. 가히 폭발적입니다. 선교 전략적으로 잠비아의 위치의 중요성을 아시는 주님께서 한국선교사님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어 이 땅을 품고 오시게 하시고 계십니다. 앞으로 주님의 뜻이 이 잠비아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현재 잠비아는 중남부 아프리카에서 2번째로 많은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 잠비아에서 산다는 것 - 이모저모

아이들의 솜씨 아름이와 다운이가 학교 기술시간에 아름이는 스커트를 만들었고 다운이는 보시는 바와같이 조끼를 만들었답니다. 솜씨가 예사롭지 않지요? 아름이는 자신이 만든 스커트가 맘에 든다고 다시 학교갈 때 입고가는 바람에 사진으로 남기질 못했네요...녀석들 누굴닮아서 ㅋ.ㅋ. 또 다운이는 중간고사에서 수학과목 1등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간지 6개월도 안되었는데 기숙사 생활도 잘 적응하고 학업도 이제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동네를 산책하면서... 동네를 매일 산책을 합니다. 운동 겸 동네 사람들과 만나 인사하는 재미로 그렇게 하루에 1시간~1시간 반 정도를 걸어서 동네 구석구석을 다닙니다. 언어학교 수업이 있는 날(일주일에 2번)은 못하지만 일주일에 4일정도는 그렇게 동네를 산책하고 오는데 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산책을 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이제는 우리부부를 먼저보고 먼저 반갑게 인사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산책하다가 중간에 멈춰서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잠비아인들에게 외국인은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지배자였고 가르치는 자였고 자신들보다 위에 군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이들에게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에게 영적, 육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도록 그 길을 걸어 나갈 것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늘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든 후원교회와 후원자님들께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2012년 7월 31일 잠비아 은돌라(Ndola)에서 정 승 / 이미자 아름, 다운 올립니다.

♣ 손 모을 제목
1.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2. 잠비아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들의 문화를 속히 이해하도록.
3.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감사의 생활을 하도록
4. 언어의 진보가 있어 잠비안들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5. 처형골수이식수술후 회복과 처가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길
6. 모든일에 주앞에서 순종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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