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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seoul  작성일  2008-04-11
 자료구분  주제어  주제어  기드온의 자녀들과 그의 죽음
 내용

성경:사사기8:29-35            변하는 인심(人心)

  십년이면 강산만 변할 뿐 아니라 사람도 변합니다. 이것을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들 자신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Ⅰ. 기드온의 삶(29-32절)
  기드온은 민족 해방을 위한 전쟁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생애를 고향 오브라에서 보냅니다. 정치와 권력에 뜻이 없는 평범한 삶을 즐깁니다. 일부일처에 충실하지 않았고 일부다처(一夫多妻)를 수용합니다. 아내를 많이 두었기에 자연 슬하에 자녀도 무려 칠십명이었고 게다가 첩까지 얻어 자식을 낳는 왕성한 정력을 과시하였습니다. 훗날 이것이 화근이 되어 가정에 피비린내가 번집니다(사사기9장). 일부일처가 우리 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입니다(창세기2:24). 성경을 읽어가노라면 일부일처가 아닌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원치 않는 비극들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일부일처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고 은혜가 됩니다. 기드온 본인은 여러 여자를 두고 즐기며 자식 많아 좋았는지 모르지만 그의 사후 집안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립니다. 인생은 들의 꽃과 같이 피었다가 이내 사라집니다. 기드온 역시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장수의 복을 누렸고, 생전에 이스라엘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고, 여러 아내들과 수십명의 자녀들을 데리고 즐겁게 지냈던 세월들이 나는 화살처럼 빨리 지나가 버립니다. 마침내 기드온도 한 생애를 마치고 흙에 묻힙니다(32절).

Ⅱ. 무섭게 변하는 인심(33-35절)
  기드온이 죽자 사람들의 태도가 돌변합니다. 우선 영적 배은망덕이 나타납니다(33절). 주 하나님의 은혜를 우상 숭배라는 배신으로 갚습니다.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이켜-"(33절 상반절). 기드온이 죽는 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의 죽음과 동시에 다시금 하나님을 떠났다는 의미입니다. 우상 바알이 그립지만 하나님 제일주의의 기드온이 살아있을 땐 차마 그 짓을 하지 못하겠다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심리가 저변에 깔려있습니다. 마침내 기드온이 죽자 억눌려 있던 욕구들이 한꺼번에 분출됩니다. 참으로 강퍅한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여태껏 자유를 누리고 평화를 누렸지만 그것을 주님의 사랑이라고 깨닫지 못한 결과입니다(34절). 죄의 유혹은 늘 우리의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틈만 나면 머리 디밀고 들어오려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누릴만한 성숙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기드온에게 그저 의존한 어리고 나약한 신앙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기드온이 죽자 맥없이 주저앉아 버렸던 것입니다. 너무 한사람에게 의존적인 신앙도 문제가 있습니다. 마냥 어린아이 신앙에 머물려고 해서는 안 되고 가능하면 스스로 어느 정도 자기 신앙을 지킬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다음 기드온 개인에 대한 배은망덕 현상이 나타납니다(35절). 기드온이 살아 있을 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고 따랐습니다. 또한 기드온에게 속한 사람들도 덤으로 기드온의 후광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기드온이 죽자 상황은 달라집니다. 민족을 구원한 기드온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드온과 그의 후손이 이스라엘을 다스려야 한다고 소리쳤던 사람들이 그가 죽자 목소리를 감춥니다. 입 싹 닦고 기드온의 후손과 집안을 나 몰라라 외면합니다. 돌변한 인심을 대하는 기드온의 자손들과 집안은 어떠했을까요? 이 사람들이 정말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배신감과 허탈감에 몸을 떨었을 것입니다. 그게 인심(人心)입니다. 앞에서는 헤헤거리며 잘해 주다가도 돌아서면 비난하기 일쑤인 사람들이 먼데 있는 딴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입니다. 인심은 변합니다. 인심 믿고 행하다간 낭패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해에 따라 사람들은 모이고 흩어집니다. 정말 우리가 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이해득실을 따라 형제를 판단하고 대하지 않게 됩니다.

  변하지 않는 이는 오직 주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영원한 보증 수표입니다. 인생을 크게 보면 실망할 수도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우리의 변덕을 하나님께 회개하고 맡겨야 합니다. 기드온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몹쓸 인간들이라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다스리기 힘든 우리의 마음을 주의 은혜로 단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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