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9월 24일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이 기밀 누설혐의(1996년 주미 한국대사관 해군 무관인 백동일(56.해군 예비역 대령)에게 군사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간첩죄로 미 법원에서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2005년 10월 5일 미국 법원의 보호관찰 집행 정지로 2007년까지로 예정됐던 보호관찰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영어(囹圄)의 몸이 된 지 9년 8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돼었다.
로버트 김은 전남 여수출신으로 경기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원을 나왔으며 1997년 7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해군 정보국(ONI)에서 문관으로 일하던 당시 간첩음모죄로 9년형에 3년의 보호감찰 선고를 받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알렌우드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했었다.
1996년 9월 동해안에 침투한 잠수함은 1척이 아니라 2척이고, 미국은 미리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보를 한국쪽에 건네준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김은 당시 재판정에서 “한국이 보낸 간첩도 아니고 영웅이 되려는 마음도 없었다. 다만 약소국인 조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로버트 김은 1997년 7월 기밀유출죄보다 훨씬 형량이 높은 간첩죄가 적용돼 징역 9년에 보호감찰 3년형이 확정, 애팔레치아 계곡에 있는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며 9월말 연방대법원에 제출한 형량재심의요청이 기각돼 현재 형량재심의 요청을 다시 제출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미국측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증거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특히 한국측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를 거론하는 등 강경입장을 취하자 한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로버트 김사건을 이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측의 수사협조요청에도 불구하고 백대령을 귀국조치해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로버트 김구명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당시 김영삼 전대통령은 공식서한을 통해 “로버트 김이 미국시민이므로 한국정부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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