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생과 성장

김화식 목사는 1894년 한국 기독교의 초대교인이었던 김성찬 목사의 장자로 평안남도 숙천에서 출생했다. 또 그는 김성여 목사의 형이요, 음악가 김동진의 부친이기도 한다.
그의 부친 김성찬은 예수를 믿은 후 곧 전도인이 되었고 각처로 다니면서 전도 활동을 했기 때문에 가정 생활은 형편없이 가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찬은 평양신학교를 1909년 제2회로 졸업하여 목사가 되었다.이러한 가정에서 태어난 김화식은 1909년 숙천에서 야학으로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14년 평양숭실중학교를 졸업했다.

그후 산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고 1919년에는 3.1운동에 가담했다가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때 그는 감옥에서 말할 수 없는 옥고를 치렀지만 이 기간동안 감옥에서 전도인으로 크게 활약했다.
기록을 보면 죄수 중에 목사나 장로가 많았으나 성경 한권을 생명으로 안 그는 철장생활동안 수십차례 죄수들에게 강론하는 성경교사가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 목사로 입신한 사람이 두사람이고 전도사나 장로가 된 사람은 무수하다고 한다.대표적인 사람으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을 지냈고 안동지방 기독교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이원영목사가 있
다.

1923년에는 숙천교회 조사로 시무했고 1927년 평양장로신학교를 22회로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안주 동북교회를 평북 용천양시교회를 시무했다. 1931년에는 양시교회에서 극구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신성학교 교목으로 부임하였다. 일제의 감시와 탄합에도 불구하고 그는 학교 바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그리고 그는 많은 신성학교 학생들에게 감화를 주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35년 신천남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고 신성학교를 떠났다.

1936년부터 1945년 2월 공산당에서 체포될 때까지 그는 평양 창동교회 목사로서 시무하면서 평양의 종교지도자로서 또는 경건한 설교자로서 활동했다.

그는 특별히 주기철 목사 이유택 목사와 함께 신앙동지로 기도의 동지로서 생사를 같이할 결심하고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신앙의 정조를 지키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주기철 목사를 한국교회가 낳은 순교자라 한다면 김화식목사는 한국교회가 낳은 훌륭한 설교자라 할 수 있다. 또 그는 설교집 두권과 "빌립보서 강해"를 낼 만큼 성서연구에도 쏟았다.

3. 정치활동

그는 해방 이후 기독교적 이념의 실현을 위한 정치활동에 나섰다. 1945년 11월 김화식은 정주 옥호동 약수에서 여러 교회지도자들과 함께 기독교자유당의 정강을 작성하고 그 발족을 서둘렀다. 신의주에서는 한경직 목사가 벌써 기독교사회당을 결성하고 있었다. 김화식은 언젠가는 남북통일의 정부수립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민주주의 정부의 수립을 확보하기 위한 기독교적인 기반의 강력한 민주주의 정당조직을 사명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의 당조직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 지연되었다.

이후 1947년 9월 UN총회에서의 한국문제 상정을 앞두고 남북 통일정부수립이 목전의 일로 판단되어 김관주 황봉찬 우경천 등과 함께 고한규 장로를 당수로한 기독교자유당의 창당을 서둘렀다.

결성날짜는 1947년 11월로 계획하고 있었다.그러나 공산당에게 누설되어 내무서원이 검거되고 창당 하루 전에 기독교자유당의 꿈을 깨어졌다. 김화식은 13년의 선고를 받고 영어의 생활을 했다.그후 북한 어느 탄광에서 강제노동에 고초를 당하던 중 살해되었다고 한다. 김화식 목사는 志士요 유능한 목회자요 설교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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