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의 개국공신인 정도전(鄭道傳 1337∼1398)의 호는 삼봉(三峰)이다(정도전의 출생 연도가 1337년이라는 설과 1342년이라는 설이 있다).
이색의 문하에서 배웠으며, 고려 34대 공양왕을 페하고 이성계를 임금으로 세워 개국 일등 공신이 되었다.『조선경국전』을 찬진(撰進)하고 『고려사』 37권을 찬술하는 등 건국 사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문물 제도를 정비하였다.
그는 조선의 이념적 바탕을 마련하고 모든 체제를 정비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독단과 급진적 개혁 조치로 다른 개국공신과 왕족의 반발을 사 세자 방석을 돕다가 이방원에게 피살되었다.
이 시조에서 정도전은 망한 고려 왕조를 회고하며 오백년의 왕업이 물소리뿐이라고 하여 왕조나 사직의 성쇠가 무상함을 읊고 있다. 그러나 조장에서 이미 망해 버린 나라의 흥망을 물어서 무엇하겠느냐고 끝을 맺음으로써 과거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숭례문'의 이름을 지은 장본인이다.
주요저서로는 《삼봉집(三峰集)》 《조선경국전)》 《경제육전(經濟六典)》 《경제문감(經濟文鑑)》 《불씨잡변(佛氏雜辨)》 《심문천답(心問天答)》 《진법서(陣法序)》 가 있다. 조선 제 22대 왕인 정조는 정도전의 저서 <삼봉집>을 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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