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11월 8일 평남 순천에서 출생했으며,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였다. 일제 시대에 3·1운동과 관련 안주노회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투옥되기도 했다. 자산교회 목사로 있으면서 해방 후 공산당의 박해로 평양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1950년 10월 19일 총살되었다.

1923. 평양 숭신 남성경학교(南聖經學校) 졸업
1933. 평양신학교 제 27회 졸업
1933. 3. 23 목사 안수 (안주노회)
1927. 안주노회 자산교회 조사
1933. 안주노회 자산교회 목사
1935. 아주노회 노회장

북한 정권은 기독교도연맹에 가입할 것을 강요당하였으나 그는 기독교도연맹은 공산당의 어용기관이라고 완강히 반대하였다. 주위에서 신변이 위험하니 남한으로 월남하라고 권유를 받을 때 마다. 그는 “내가 어떻게 교회와 양떼를 버리고 나만 살겠다고 남한으로 도망갈 수 있겠소” 하며 순교를 이미 각오하고 설교에 심혈을 다하시던 중 1950년 1월 30일 오후 서재에서 기도하시던 중 공산당 관원에 납치되어 평양으로 끌려갔다가 1950년 10월 19일 평양이 함락되기 수일전에 평양형무소에 수감중이던 반공애국지사들과 교역자(평신도)들 1000여명이 평양 근교 야산(지명을 기억하지 못함)에서 공산군에 의해 집단총살당하여 순교하였다.

1. 그는 1919년 11월에 3.1운동사건으로 兄 임신묵장로와 함께 체포되어 심한 옥고를 당하고,  출옥 후에도 예비검속 수차당하였다.
2. 그는 북장로교 선교사 필립보 목사와 함께 1928년에 평남 순천군  후면 남포리에 좌각원을 설립하여 지체부자유자를 돌보는 사업을 20여년간 봉사하였다.
3. 일제가 1930년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신사침배의 문제는 연차 심각하게 기독교인에게 대두되었다. 신사의 종교성을 교묘히 국민의례로 가장하고 학교당국으로부터 학생들에게 신사건축비를 징수케 하였을때 그는 기독교 가정의 학생들에게 우상의 신당인 신사건축비 징수는 부당함을 항의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이를 시정할 것을 총회에 건의서를 제출하여 총회로 하여금 당국에 그 시정을 요청하도록 하였다.
4. 1939년 4월에 안주교회 순천시찰회가 모여 있을 때 회장으로서 신사참배 반대 결의를 하였다가 즉석에서 김용복  전희만 림인길장로와 함께 포박되어 투옥 순천경찰서에 무참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항거하던 중 빈사지경에 이르러 출옥되었다. 뇌에 심한 손상을 입고 고통을 당하며 말버릇처럼 옥중에서 죽어 순교하지 못하고 남은 것은 못내 아쉬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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