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0-07-31  제목  왕명도(1900-1991)  주제어키워드  주님의 사도들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991  추천수  9 1900년, 중국이 많은 사회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던 해에 왕 목사는 태어났다. 북경의 런던선교사협회가 운영하는 교회에서 교육과 세례를 받은 왕은 보수적인 기독교 신앙 안에서 성장하였다. 그 당시 대부분의 젊은 지성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민족 구원의 임무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처음에 그는 소위 “중국의 링컨”이라 불리울 만큼 유명한 정치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는 기독교 목사는 되고 싶지 않았는데 그 이유 중에는 목사들은 임금도 적고 별로 존경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1918년에 사경을 헤매는 투병기간을 통하여 자신이 살 수만 있다면 정치를 포기하고 목회 사역을 하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했다. 왕은 정말 회복되었고 그 서원을 성실히 지켰다. 1920년대 중반부터 왕은 자전(自傳), 자치(自治), 자급(自給)의 삼중(三重) 원칙에 따라 토착(土着) 교회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교회는 북경에서 몇몇 사람들이 성경공부, 기도, 교제를 하기 위하여 모인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이 그룹이 성장하여 1937년에는 기독교 장막(왕이 세운 교회의 이름)이 교인들의 헌금으로 건축되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영성을 가진 자만이 교인이 될 수 있다는 기준을 정한 것 때문에 교인 수는 그리 늘지 않았다. 그래서 1949년에 중국 본토가 공산주의의 지배 아래 들어갔을 때, 기독교 장막의 교인 수는 겨우 570명에 불과했다. 성경과 성령 왕명도는 정식 대학 교육이나 신학교 훈련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성경에 아주 정통하였다. 더욱이 그는 인격적 결단에 있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항상 열려 있었다. 그는 성경과 성령이면 하나님의 종을 만드는 데 충분하다고 믿었다. 그의 설교는 실제적이고 능력이 있었다. 여러 지역교회들이 그의 도움을 상당히 필요로 하였다. 왕은 순회 사역을 통해 기독교인들의 세속화와 교회의 변절에 대하여 가차없는 공격을 하였다. 그는 자신이 두번 다시 초청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설교에 대한 반응은 오히려 열렬하였다. 그의 이상은 자신이 중국 목사들의 본이 되는 것과 기독교 장막이 모델 교회가 되는 것이었다. 중생 왕 목사의 신학적 중심 교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중생이었는데 그는 기독교는 그 교리 위에 세워지지 않으면 무너진다고 믿었다. 자유주의자들은 인간의 노력으로 세워지는 지상(地上)의 하나님 나라를 설교하고 공산주의자들은 혁명을 통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반면, 왕 목사는 진정한 중생을 통해서 변화된 사람만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언했다. 이 가르침은 오늘날 세계선교와 사회참여에 관하여 중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왕 목사 자신이 수십년간 공산당 감옥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죄인되기를 기꺼이 당한 일은 이 가르침의 실재에 대한 큰 증거가 되었다. 자유주의와의 싸움 왕 목사의 사역에 있어서 최고의 우선순위는 교리적 순수성이었다. 그는 외부 강사들을 강단에 자주 세우지 않았다. 잘못된 교리가 청중에게 설교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널리 보급되었던 『영적 음식』이라는 그의 잡지(연 4회 출판)에는 많은 기고가들이 환영받지 못했다. 설교와 저술에서 그는 1920년대 몇몇 중국 교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었던 신학적 자유주의에 강력한 대적이었다. 미국 교회에 있었던 자유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 사이의 신학적 논쟁이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에 이식되었다. 왕은 중국 성서 유니온을 설립하도록 도왔는데 이것은 자유주의와 싸우기 위해 보수주의적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력이었다. 왕은 자유주의적 중국 교회가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많은 중국 자유주의자들은 중국인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복음을 찾는 데 관심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전통 문화 속에 기독교를 수용하였고 어떤 사람들은 중국 사회의 혁명을 위한 급진적 프로그램을 옹호하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시골 지역의 개척 사역을 촉진시켰다. 그러나 왕에게 있어서 이런 노력들은 혼란한 사회를 재건설하는 데는 기여할 수 있으나 결코 복음 자체와 동일시 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한 동일시는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하는 일종의 중국판 사회 복음일 뿐이었다. 왕은 많은 저술을 통해서 단독으로 중국 교회를 위한 통전적(統全的)인 복음주의적 신앙을 고수하는 변증을 하였다. 그리고 그 영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정치적 불개입 왕은 중국 복음화에 전적으로 헌신하기 위해 정치적 야망을 포기한 이후 어떤 형태의 정치 참여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확실히 고수하였다. 그는 기독교는 곤고한 사람들을 결코 구원할 수 없는 중국의 정치와 분리되어야만 한다고 믿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사람들을 죄와 타락에서 구원할 수 있다. 교회는 기능적 차이 때문에 국가와 분리되어야 한다. 국가는 교회 일에 간섭해서는 안된다. 이 분리의 원칙은 1940년대와 1950년대의 정치적 억압에 대한 왕의 대응에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중일전쟁(1937-45) 동안 북경이 일본군대의 통제를 받았는데 일본 군대는 중국 북부에 있는 교회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려고 했다. 왕은 일본이 주도하는 북중국 기독교연맹에 가입하도록 초청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기독교 장막은 영국편이나 미국편도 아닌 토착교회이며 그의 신학적 입장은 그 연맹의 몇몇 구성원들과는 다르다라는 근거에서, 그 초청을 거절하였다. 그는 이러한 자기의 태도에 의한 결과(사형 선고)에 대비하여 자기 집에 관을 비치해 두었다. 사실 그의 거절은 일본 당국을 분노케 하는 것이었지만 일본 당국은 왕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 놀라운 사건 전환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해석한 왕은 정치적 불개입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영속화하였고 순교자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더욱 강화시켰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것으로 인하여 그는 1950년대의 더 큰 위기를 대비하게 되었던 것이다. 생존을 위한 투쟁 1949년, 공산주의자들이 통치하게 되자 중국 교회는 무신론적 정부아래서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공산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종교는 민중의 아편으로서 제거의 대상이었다. “제국주의”교회를 숙청하고 완전한 독자성을 이룩하기 위하여 모든 외국 선교사들은 중국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중국 그리스도인들은 중국 사회주의 건설에 기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애국심이 종교보다 우선해야 했다. 공산당의 지도 아래 전국적인 기독교회를 통솔하기 위한 삼자애국운동(三自愛國運動)이 조직되었다. 삼자애국운동에 의해 수행된 비호의적인 종교정책에 직면했어도 왕명도는 전혀 동요되지 않았다. 중국 교회의 미래가 완전히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확신한 그는 계속해서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는 삼자애국운동은 교회를 탄압하기 위한 정부 기구임을 알았기 때문에 거기에 복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반동 행위를 전체주의 정권이 용납할 리 없었다. 때문에 그는 공식적인 기소를 당하고 1955년 여름에 투옥되었다. 동료들은 “왕명도 박해 반대”운동을 계속 전개하였고 이 소식이 전국에 전파되었다. 왕 목사는 1956년 9월 일종의 참회서에 서명하고 풀려나기까지, 감옥에서 두 명의 정치장교들에게 끊임없는 심문을 받았다. 그러나 후에 왕 목사는 이러한 자신의 행위를 심히 자책하였다. 그는 자신이 주님을 배반했다고 생각했다. 그와 아내는 이전의 참회를 취소하려고 정부 앞에 설 것을 결심했다. 그들은 다시 투옥되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79년 12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들이 풀려났다. 1979년, 중국은 등소평의 지도 아래 사대(四大) 현대화의 새 시대로 들어섰다. 보다 관용적인 종교 정책이 채택되었고 왕 목사가 풀려났다. 1980년대에 왕은 상해에 살면서 방문객들을 집에서 접대하고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의 경험을 나누었다. 그가 감옥에서 배운 매우 귀중한 교훈은 바로 용서였다. 그는 적들에게 배신당하고 고소당하고 중상받았으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 모두를 용서할 수 있었다. 왕명도의 생애 1900년 북경에서 출생 1918년 투병생활 시작, 기독교 사역 결심 1937년 기독교 장막 교회 설립 1955년 중국 정부에 의해 종교적 신앙을 이유로 투옥 1979년 석방 1991년 상해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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