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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09-25
 제목  2000년세계선교대회(21세기선교전략회의)-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선교지 분할/해당지역 미전도종족 분담선교
 주제어키워드  WMS2000 중복투자 미전도종족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9961  추천수  7
■ 21세기 선교전략회의(NCOWE III) 선교전략회의(2) 발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선교지 분할/해당 지역 미전도 종족 분담선교







숭실대학 졸업

장로회 신학대학 졸업

풀러 신학교 선교학 석사

동부 아프리카 선교사 18년

현 머시 십 국제 부총재/아시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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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요즈음 타 문화권 선교에 있어서 가장 많이 첨예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선교지 중복투자"에 대한 말일 것이다. 특별히 한국 선교사들이 가는 곳에 유독 중복투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선교 현장의 실태를 대변해 주고 있다. 그럼 중복 투자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왜 중복투자를 하는가? 중복투자가 끼친 영향들은 무엇인가? 어떻게 이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을까? 등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밀레니움에 걸 맞는 선교의 틀을 짜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전략회의가 필요한 것이며, 이 전략회의를 통해서 한국 선교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새로운 좌표 설정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청되어진다.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에 우선한 보다 근본적인 방지 대책이 시급히 요청되어지고 있는 것이 현 선교 현장의 실정이다. 그래서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안 제시와 함께 부수적인 지역분할을 위한 전략 모색, 아울러서 선교사 재배치를 통한 미전도 종족 선교에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더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2. 중복투자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중복 투자란 "어떤 사업에 자원들을 이중 삼중으로 겹쳐서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선교에 중복투자를 한다는 것은 한 지역에 같은 종류의 사역을 위해서 이중 삼중 겹겹이 자원들을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랄프 윈터 박사는 "현재 선교사들이 가야할 필요가 없는 사역지에 95%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3. 중복투자가 끼친 영향들은 무엇인가?



1) 자원 낭비



자원이라 함은 인적, 물적, 시간적인 자원들을 말하며 이러한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투자해서, 투자한 것만큼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선교에서도 경제적인 원칙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 즉 최소한의 자원의 투자로 최대한의 선교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중복 투자는 이러한 원칙과는 많이 상반된 결과를 낳게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 사역의 경쟁적 관계



다른 선교사가 하고 있는 사역, 다른 선교사가 들어가 있는 지역에서 같은 종류의 사역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자원들의 중복투자가 되어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러한 중복 투자는 필연적으로 선교사들 간에 경쟁적 관계로 나타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경쟁적 관계는 또다시 중복투자를 불러오고 중복투자는 계속해서 경쟁적인 관계를 낳게되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선교사들의 피곤과 거친 성품의 형성은 이러한 중복투자로 인한 것과 무관하지 않는다.



3) 인간 관계의 不和



선교지에서 나타나고 있는 선교사들간의 불화는 지극히 정상적인 文化로 이해되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이 불화의 원인을 추적해보면 바로 중복투자에서 기인되고 있음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선교사들 간의 깨어진 인간관계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깨어진 인간관계가 선교 사역에 미치는 영향은 적어도 40-50% 이상이 될 것으로 사료되며, 더 나아가서는 엄청난 재정을 투자해서 길러놓은 귀중한 선교사들의 중도탈락의 주된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현지인들 안에 의존성 조장



선교사들은 어디를 가든지 현지인 동역자와의 동역은 필연적이다. 종국에는 바로 이 현지인 동역자를 중심으로 한 리더십을 세워야 하는 것이 어느 선교사든지 가지고 있는 선교사역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선교사들이 자원을 투자해서 벌여놓은 사역들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한되어 있는 현지인 동역자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현지인 리더십을 키우고 세우기보다는 우선 선교사의 사역 유지를 위해서 현지인들이 응급조치 식으로 필요한 형편이 아닌가? 그래서 현지인들은 선교사들에 의해서 고용되는 관계를 가지게된다. 이것은 종국에는 현지인들로 하여금 선교사를 의존하게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역할을 하게된다.



5) 계속적인 사역 관리의 부담



중복투자로 인한 시설들의 관리가 대부분의 선교사들을 올무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막대한 자원들을 투자해서 설립한 선교지의 시설들을 현지인 교회가 운영을 감당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형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지인들의 의존도 조장을 초래한 경우가 상례이다. 물론 개중에는 성공적으로 현지인 교회가 투자된 선교 자원들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어지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모든 운영은 고스란히 선교사의 몫이며, 이것은 더 나아가서 후원기관 또는 후원교회의 짐으로 남게된다.





6) 현지 지도자에게 사역 이양에 막대한 지장 초래



선교사는 자신이 투자한 자역이나 선교 프로젝트에서 이동성을 제한 받게 된다. 왜냐하면 선교사의 지속적인 자원 투자가 없이는 기존 자원들의 운영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선교사는 어젠가는 선교지를 떠나야 한다. 왜냐하면 현지인 지도자들의 성숙으로 사역과 책임 이양의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복투자로 인하여서 선교사의 사역 주도권이 현지인 지도자에게로 넘어가기에는 상당한 문제점을 안게된다.

혹 현지인들은 책임을 가지고 운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선교사는 자원, 특별히 재정적인 부담을 끊임없이 지고 있기 때문에 직간접으로 운영에 영향력을 미치게 되므로 현지인 지도자와의 충돌 또한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남는다.



7) 현지인들의 주인의식 결여로 인한 사역의 질 저하



선교지의 엄청난 자원들의 중복투자는 현지인들로 하여금 선교사의 주머니를 의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선교사는 자원을 제공하고, 현지인들은 일자리를 얻는 것으로 공생의 관계가 유지된다. 불행스러운 것은 대부분의 현지인들의 사고이다. 현지인들은 투자된 자원들에 대한 주인의식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i하면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현지인들로 하여금 주인의식을 갖는 과정 없이 선교사사 결정하고 선교사가 자원을 일으키고, 선교사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니 주종의 관계는 될 수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동역자 관계라고는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인의식이 없는 사람은 고용인 정도의 수준이지 동기부여와 창의적인 사역과 관계가 유지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 된다. 아무리 좋은 사역도 종국에는 형편없는 질의 저하로 복음의 영향력이 많이 감소되어질 수밖에 없게될 것이다.



4. 누가 중복투자를 야기시키는가?



먼저 이 중복투자의 주범이 누구인가를 규명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러한 중복 투자의 주범은 파송기관 (교회/선교단체), 현지 기관(현지 교단/선교 단체), 그리고 바로 선교사 자신이다.



1) 파송 기관 (교회/교단)



한국 교회의 선교는 선교사를 후원하는 개교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선교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 그래서 후원교회의 선교부, 목회자 개인의 비전이 선교지 선정과 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개의 경우 이러한 기관들은 선교 정책에 대한 충분한 숙지의 결여로 주먹구구식 선교사역의 수행을 낳는다. 마치 남이 하니 우리도 한다는 경쟁적인 심리가 주된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기존하고 있는 현지교단 또는 개 교회와의 협력보다는 현지에 교단 또는 지 교회 설립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서 대형교회들의 개 교회의 세 과시 또한 무시 못할 주범이다. 마치 문어발식 종합상사와 같은 선교의 형태는 필연적으로 중복투자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2) 현지 기관(교단/단체)



대부분의 한국 선교사들은 현지 교단 또는 선교 단체와 동역을 전제로 사역을 시작한다. 현지 기관은 선교사들로 하여금 프로젝트와 사역의 지원을 요청을 한다. 왜냐하면 현지 기관은 기존에 투자되어있는 자원을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가피 하게 선교사들의 투자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현지 기관은 한국의 한 개의 교단이나 단체가 아니라 여러 교단 또는 단체와 협력관계를 체결하여 중복 투자의 길을 마련하게된다.



3) 선교사 자신



가장 심각한 것은 선교사 자신들의 중복투자에 대한 이해이다. 사실 주범은 바로 선교사 자신들이라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파송 기관이나 현지 기관이 자원 투자를 요청해도 결정의 열쇠는 현지의 선교사가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 현지 선교사가 충분한 전략과 현장의 리서치 없이 중복 투자의 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가? 이것은 선교사 자신에게 일차적인 문제가 있지만 파송 기관, 현지기관 그리고 선교사 삼자간에 충분한 대화나 원칙 없이 사역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5. 어떻게 중복 투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1) 선교사 선발 과정의 강화



선교사 자신들이 열쇠를 가진 주범이라고 한다면, 이는 그 선발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선교계에서는 선교사를 선발(Selection)하는 것이냐 선별(Screening)하는 것이냐를 놓고 논란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선발을 하다보니 선별이 안되어서 선교사들의 질이 많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선교사 질의 저하는 선교의 질의 저하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선교사 선별과정의 획기적이 전환이 요청되어진다. 이 단추부터 잘 끼우고 시작하자는 것이다.

선교사 선별과정에 대한 과학화, 체계화, 그리고 영적인 삶의 구체적인 검증의 장치가 마련되어야한다. 그래서, 영적으로 안정감을 가진 선교사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선교사들의 소명과 사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절대적으로 요청되어진다. 왜냐하면 미성숙한 신앙인격과 성품이 선교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의 시도는 교회, 선교단체/교단 선교부 등이 긴밀한 협조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 선별과정이 중요한 것은 중복투자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초기단계이기 때문이다. 즉 중복 투자의 징조가 보인다면 과감하게 이 과정에서부터 확실히 하고 시작할 필요가 있다. 파송 해놓고 후에 문제를 풀어보자는 식의 사고방식이 오늘날 선교지를 이렇게 어지럽게 만들고 말았지 않은가? 이 선별과정에서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 있는 문제들을 제거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되어지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훈련이라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선별 과정에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필수적인 요소는 어떻게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으며, 선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검증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가 서류 심사로 검증을 대신하고 있는 데, 이것은 바람직한 과정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선별과정에서는 선교사 후보생의 모교회/또는 자라난 선교단체의 철저한 신앙적인 검증과 아울러서 추천과정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 위에 선교사 전문위원회의 면담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면담과정은 전문가들로 구성해서 다방면에서 점검을 하고, 할 수 있다면 2-3일 정도 합숙을 통해서 점검할 수 있다고 하면 아주 좋을 것이다.



2) 선교사 훈련의 패러다임 전환



한국 안에서 시행되어지고 있는 선교사 훈련은 그 태생부터가 한계를 안고 출발했다. 블랙보드 선교사 출신들의 선교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선교사 훈련은 신학이 "복사신학"이듯이 선교사 훈련도 복사판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선교 현장에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생명을 바쳐 언어와 문화를 극복해본 경험의 소유자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서구에서 학위를 따고 난 후에 선교사 훈련에 헌신한 것과의 차이는 가히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금 진행되어지고 있는 선교사 훈련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함은 백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는 선교사의 훈련에서 기인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선교사 훈련은 현장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을 위한 과정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선교사 훈련 커리큘럼이 현지 선교지에 얼마나 적합한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즉, 선교사 훈련에서 다루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 선교 현장에서 부딪치고 있는 첨예한 이슈, 득 중복투자로 인한 선교지에서의 문제점 등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들이 너무나 쉽게 제외되고 있음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만약에 선교사 훈련에서 이러한 문제를 다룰 수가 없다면 선교사 계속 교육을 정례화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서 훈련도 공적 교육(Formal Education), 비공적 교육(Informal Education), 그리고 무공적 교육(Non-Formal Education)등의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히 요청되어지고 있다. 그래서 선교사 훈련이 현장 진입 전에서 현장 훈련의 강화 또한 시급한 형편이다.



3) 선교사 파송의 과학화



선교사를 선발해서 선별 과정이 끝나면, 일정기간 동안 선교사 현장 진입 전 훈련(Pre-Field Orientation)이 제공된다. 그리고 파송 교회, 파송기관(교단/선교단체) 그리고 선교사 3자가 합의해서 선교지로 파송 절차를 갖는다. 그런데 바로 이 파송에 문제가 있다. 파송에는 여러 가지의 절차와 과정이 요구된다. 특별히 선교 정책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고려할 사항이 바로 중복투자에 대한 점검이다.

왜 그 지역으로 파송해야 하는가? 어떤 선교를 기대하는가? 과연 이 선교사의 성품이나 인격, 능력이 기대하는 것만큼의 선교 사역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선교사를 파송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 답사, 조사가 선행되었는가? 등에 대한 질문을 해야할 것이다. 선교지 선정과 파송에는 충분한 사전 검토와 전략이 선행되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에 깊은 조사 없이 선교사를 파송, 되돌릴 수 없는 과오를 범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본다. 선교사 파송에 대한 보다 더 전환적인 전략이 세워지지 않는 한 중복투자의 악순환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4) 선교사 돌봄과 감독



한국 선교사는 파송예배 까지는 거창하게 드린다. 그러나 그 이후는 선교사와 파송기관과의 깊은 관계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설혹 접촉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관계에서의 접촉이지 선교사 개개인의 영적 케어나 사역에 대한 책무를 위해서 감독이 소홀함은 관행처럼 되어오고 있다. 물론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연유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파송 받은 선교사가 어떻게 현장 적응을 하고 있으며,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언어와 문화의 극복은 얼마나 잘 되어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체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선교사들에 대한 책무이행에 중대한 잘못을 범하고 있는 파송기관의 현주소이다.

그럼 왜 선교사들을 돌보아야 하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선교사들도 다른 양들처럼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 누가 돌보아 주어야 하는가? 그것은 파송 교회와 파송기관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다. 무엇을 돌보아 주어야 하는가? 바로 선교사들 간에서 발생한 충돌관리와 사역에 대한 보다 전략적 대처를 위한 지도 감독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돌봄이 더 많은 선교사들로 하여금 동기부여가 되어서 중복투자가 아닌 보다 진취적이고 활성적인 선교사역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6. 마무리 지으면서...



『한국 선교현황에 대한 광범위 리서치 결과 보고서』는 한국 선교사가 한국 선교사 자신들의 평가를 다루고 있다(P 18). 이 보고서 의하면, (1) 한국 선교사들은 전반적으로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며, 근면, 성실, 열정, 헌신도에 있어 강점이다. 이런 현지 적응력과 희생정신으로 교회 개척 사역에 있어서 다른 국가/지역 선교사들보다 비교우위가 있다라고 보고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4)에서는 "한국 선교사 스스로 선교사의 사역에 대한 평가 가운데 거의 모든 지역/국가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지적된 부분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과 선교지에 한국 문화를 심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화 적응력이 뛰어난 한국 선교사가 어떻게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의 부족을 지적할 수 있느냐의 질문이다. 이것은 한국 선교사들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의 결여를 지적하고 있든지 리서치 데이터가 잘못 추출되었든지 일 것이다.

현지 문화 적응력에 문제가 있다면 선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자원을 동원한 중복투자로서 선교라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현지 문화에 적응이 되지 않은 선교사가 현지어를 구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문화와 언어는 같은 선상에서 습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이고 실제적인 대안과 함께 시급하게 중복투자에 대한 방치책으로 협의체 구성도 그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협의체도 위에서 밑으로 하달되어지는 식의 의사소통의 과정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중요한 선교의 방향 선회가 외부의 힘이 아닌 내면의 움직임에서 시작되어질 때만이 가능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지역 분담 협의체를 만들 수가 있을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선교사들 자신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 중복투자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다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그 과정을 무리 없이 밟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중복투자 방지책을 위해서 몇 가지를 제안한다.



(1) 이제는 선교사 지도자, 파송 단체/교단 지도자, 교회 지도자 3자가 모여서 이 문제를 인내를 가지고 접근을 해야한다.

(2) 정치색이 없는 지역 협의체를 선교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야한다. 그리고 협의회의 정례화가 시급하다. 만약에 우리 안에서 선교 전문가가 없으면 외국 선교 전문가를 초빙해서 컨걸턴트 모임을 가져야 할 것이다.

(3) 그 무엇보다 선교사들의 인식의 전환에 심혈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문제의 해결의 열쇠는 바로 선교사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ㅔ(4) 선교사들이 과감하게 미전도 종족으로 전환, 또는 전략적인 배치에 자원해서 동참할 수 있도록 선교사들 자신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계속 교육을 통한 자기 발전, 영성 회복을 위한 케어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선교사들을 돌보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더 나아가서 현지 문화와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지원에 대해서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다.

(5) 선교사 지원의 현대화가 시급하다. 그리고, 자녀 교육 문제의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중복 배치된 지역의 선교사들 자신이 전략적 재배치 방안에 대해서 72. 5%가 동의하고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금 전략적 재배치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서 매우 필요하다가 43. 2%, 필요하지만 추후 배치에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 43. 6%이다( P 14). 이것은 매우 고무적인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선교사들이 중복투자의 올가미에서 할 수만 있다면 빠져나오려는 간절한 의도로 해석할 수가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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