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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09-25
 제목  2000년세계선교대회(21세기선교전략회의)-창의적 접근지역 선교
 주제어키워드  WMS2000 창의적 접근지역 10/40창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7054  추천수  7
■ 21세기 선교전략회의(NCOWE III) 분야별전략회의 (12) 발제





창의적 접근지역 선교





민요섭 선교사

한국해외선교회 전문인협력기구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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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선교사 출입금지!" - 오늘날 선교사를 거부하는 국가나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전세계 인구 약 60억 중 22억 이상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일생동안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거나, 혹은 거의, 아니면 들었어도 복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들을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다. 이러한 지역을 소위 '접근제한 지역'(Restricted Access Nations, RAN), 혹은 최근엔 주로 '창의적 접근지역'(Creative Access Nations, CAN)이란 용어로 부르고 있다. 이러한 지역은 지난 20세기에서와 마찬가지로 21세기 선교에서도 여전히 세계복음화의 가장 큰 장애물의 하나로 남아있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시간이 갈수록 기독교인의 증가 수자보다 '창의적 접근지역'의 인구수가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창의적 접근지역의 출현



1. '창의적 접근지역'이 왜 생겨났는가?



왜 이처럼 복음을 거부하고,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선교사들이 들어올 때, 그들은 손에 성경을 들고 있었고, 우리는 우리의 땅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우리가 눈을 떴을 때, 우리 손에 성경이 있었고, 그들은 우리의 땅을 가져갔다." 이 말은 전(前) 케냐 대통령이었던 조모 케냐타(Jomo Kenyatta)의 말이다. 이 말의 시시비비를 말하기 전, 이것은 기독교가 피선교지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이라 볼 수 있다. 즉, 이 말은 많은 2/3세계(제 3세계를 지칭하는 용어) 국가들이 기독교를 식민주의와 동일시하는 표현인 것이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전만 하더라도 선교사들은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소련의 서부에서부터 동부까지, 아프리카 북단에서 남단, 남아메리카 지역 어디든지, 중동지역의 이글거리는 열사(熱砂)나 아시아 대륙의 오지 그 어디라도 마음만 먹으면 복음을 들고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전쟁이 끝나고 많은 피식민지 국가들이 독립하면서부터 민족주의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고유종교가 발흥하고, 마르크스주의가 세력을 확장해 가면서, 기독교에 대한 배척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자연적으로 선교사의 입국을 전면 거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른바 '창의적 접근지역'(혹은 '접근제한지역')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특히 중국과 인도차이나 반도를 포함한 공산권,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이슬람권과 그 외에 일부 불교국과 힌두교와 유대교 국가가 이에 포함된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10/40 창' 지역(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이르는 지역)이 바로 이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미전도종족들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창의적 접근지역'은 '10/40 창'지역과 거의 동일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2.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선교를 제한한다.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기독교 활동을 제한한다. 즉, 그리스도의 교회가 모이거나, 신앙을 알리거나 아니면 다양한 형태의 기독교적인 표현을 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한다.(미완성과업, p60). 이러한 제한은 해당국가의 자국민 사역자나 외국인 사역자(선교사) 모두에게 가해지며, 정부에 의한 법적 제한과 사회적, 문화적으로 가해지는 제한이 있으며, 나라나 지역마다 서로 차이가 있다.



3. 못 들어 가는가? 안 들어 가는가?

그동안 기독교계에서는 선교사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이른바 '전도지역'(Reached Areas)인 '열린 나라'(Open Countries)에만 주로 집중해 왔으나, 이처럼 '창의적 접근지역'에 대해 관심을 많이 쏟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왔다. 특히 현재 전세계 약 20만명의 개신교 선교사 중 26%에 해당하는 불과 5만여명의 선교사만이 창의적 접근지역에 가있을 뿐이라는 통계가 이를 증거하고 있다.(Mission Frontiers, p.30).



과연 창의적 접근지역은 못들어가기 때문에 외면되어 왔는가? 그러나 많은 선교전문가들은 그게 아니라, 실제로 두려움과 적은 열매 때문에 의식적으로 그 지역들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지역은 때로는 추방의 가능성과 심지어 테러의 위협도 있고, 열매도 너무 적기 때문에 선교사들이나 선교계에서나 후원교회들에게도 주목을 끌지 못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창의적 접근지역의 선교전략



이런 지역의 선교를 위해선 무엇보다 과거보다 더 많은 수자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아울러 선교하는 방법도 자유롭게 선교가 가능한 '열린 지역'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이와는 다른 보다 창조적인 방법으로 할 필요가 있다. 창의적 접근지역인 만큼 창의적 방법이 필요하다.



1. 선교의 기본유형

먼저, 선교전략의 기본유형을 살펴보자.



거주 對 비거주

전통적인 선교방식은 선교지에 가서 상주하는 것이 일차적인 순서였다. 그러나 창의적 접근지역의 경우, 외부에 그 실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미전도종족들이 많이 있고, 때로는 외부인이 거주하기조차 힘든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현지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현지를 수시로 왕래하면서 선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전략도 구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티벳 종족의 경우, 일단 선교를 위한 베이스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외부에서 주기적으로 드나들면서 복음의 문을 열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물론 베이스가 마련되면 가능한 거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공개 對 비공개

열린 지역에서는 선교사가 신분을 구태여 숨길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선교사 신분을 갖고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신분의 공개는 곧 선교활동의 중단으로 연결되거나, 상당한 제한상태로 귀결된다. 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는 최악의 경우 추방된 선교사는 귀국하면 되지만, 현지에서 계속 살아야 하는 현지인은 상당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선교사는 가능한 일반 직업을 가지고 일상인처럼 지내는 가운데 비밀리에 선교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목회자 對 평신도 전문인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만큼 평신도 전문인선교사가 효과적이고도 전략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없을 것이다. 평신도 전문인선교사는 입출국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활동반경이 넓고 또한 어느 계층이든지 직업을 이용하여 폭넓게 접촉이 가능하다. 따라서 목회자가 평신도 전문인과 팀을 이루면 신분보호를 받을 수도 있고 평신도를 통해 접촉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할 수 있다. 물론 이때 목회자선교사도 상황에 따라 평신도 전문인의 신분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다.



2. 선교사역 형태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열린 지역에서처럼 직접적인 교회개척이나 양육사역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 따라서 지역과 형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사역을 도입할 필요가 있게 된다. 즉, 구제 및 개발, 의료나 교육사업을 통해서나, 문서나 방송사역, 사업, 스포츠, 비즈니스, 엔지니어, 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직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3. 성공적인 선교를 위한 준비

기존의 선교방식으로 창의적 접근지역 선교를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사역을 위해서 주목해야 할 다음의 3가지 요소가 있다.



인력의 선발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일할 선교사는 인력선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즉, 이런 곳에서는 신분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센스가 있어야 하고, 주위 환경이 주는 강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심리/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치열한 영적전투를 이길 수 있을 만큼의 높은 영성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위 사람들과도 깊이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복음의 열매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창조적 훈련방법

열린 지역의 선교가 목회적이라면 닫힌 지역은 전도적인 선교를 해야 한다. 닫힌 지역은 우리나라나 다른 기존 교회들이 있는 지역처럼 기존 신자를 대상으로 목회할 수 있는 대상들이 전혀 혹은 거의 없거나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교지에 가기 전에 기존신자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것보다는 불신자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여 꾸준히 양육하는 경험을 반드시 해볼 필요가 있다.



사역 전략의 재구성

창의적 접근지역은 기존 목회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쓸 필요가 있다. 기존 목회형식이 구심적 방법, 즉 교회당을 중심으로 한 구심력적인 중앙회집형이라면,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원심력적 방법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어떤 이슬람지역에서는 한 사람이 회심하면 그 사람을 찾아가서 일대일로 양육하고, 또다른 사람이 회심하면 역시 그 사람과만 일대일 양육을 실시한다. 초신자를 바로 한데 모을 경우, 서로 불신하여 잘 모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물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개인별로 신앙이 어느 정도 자란 후에 안전한 장소에 그것도 이동해 가면서 모임을 가져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공산권과 이슬람권에선 아직도 눈에 띄는 집회장소를 활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프로젝트 중심보다는 프로그램 중심, 즉 하드웨어(외형적 시설)보다는 소프트웨어(전도, 양육, 지도자훈련 프로그램)에 집중하여 필요시 집회장소를 항상 이동하는 기동성있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맺는 말

우리 한국교회는 세계선교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지난 수십년간 매우 급속하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교회성장 방식에 익숙한 나머지, 선교지인 창의적 접근지역의 선교상황을 간과하거나 외면하고, 우리식의 전도나 교회개척 방식을 무리하게 적용해선 안된다. 요즈음 '개혁'이니 '혁신'이니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이러한 용어는 특히 창의적 접근지역에서의 선교를 위해 매우 적절한 단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전통적 선교방식으로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의 최대장점인 개척정신과 순교적 신앙의 기초위에 적절한 선교전략을 조화시킨다면, 창의적 접근지역선교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고, 아울러 21세기 세계복음화의 과업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미완성과업, 선교한국'90 조직위원회, 서울 1990

Mission Frontiers, US Center for World Mission,

2000년 6월, Pasadena:C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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