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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2-12-02
 제목  <선교현장이야기> 중앙아시아의 한 나라
 주제어키워드  선교현장이야기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982  추천수  21
언어



터키어 계통으로 모음조화가 거의 완벽한 언어,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터키어와 터키 계통어라는 것은 터키어와 비슷한 한 무리의 언어그룹을 말하는 것입니다. 터키 계통어에는 카작, 우즈벡, 키르기즈, 투르크멕, 아제리, 타타르…. 등 꽤 많은 언어가 이 그룹에 포함됩니다. 신기한 것은 이들 언어 중에 어느 한 언어만이라도 잘 할 수 있으면 다른 언어들과 대강의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 언어들의 백미는 모음조화입니다. 정말이지 모음조화의 변화가 완벽해서 처음에 어떤 모음이 나오면 다음에 나올 모음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모음조화라는 것은 한 단어에 나오는 모음(아, 에, 이, 오, 우)들이 비슷한 계열끼리 연결되는 발음법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도 모음조화가 잘 발달돼 있습니다.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조화롭게 쓴다는 것이지요, 따라서‘그곳은 참 아름다워’,‘그 친구는 참 아니꼬와’,‘그 친구는 참 아니꼬와’,‘토끼가 깡총 깡총 뛴다’라고 씁니다. 하지만 우리말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말 습관에 따라 모음조화의 예외를 많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아름다워’,‘아니꼬워’,‘깡충깡충’으로 쓰는 것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말에는 그런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배우기에 훨씬 쉽겠지요?



고산



어린 적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 백두산이 2,744m 라는 걸 알고는 감히 올라 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이곳에 온 후 그런 생각은 정말이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이제 제게‘고산’이라고 느껴지려면 최소한 6·7천은 돼야 합니다. 이곳의 가장 높은 곳 천산 산맥의 고봉은 7,449m, 파미르고원의 최고봉은 7,400m 정도입니다. 1년 내내 희고도 흰 눈으로 덮여 있는 높은 산들을 바라보면서 2,000m가 채 안 되는 한국의 언덕들을 생각 해 보곤 합니다. 가끔 아이들을 차에 싣고 3,600m짜리 봉우리를 넘곤 하는 데 그 때마다 일부러 차에서 내려 아이들과 눈싸움을 합니다. 얼마 전에 사막지역에서만 살아 온 형제들 몇 명이 이 곳을 방문하였다가 그 곳에 가보고는 너무나 놀라 천지를 지우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자주 산에 오르지는 않지만 늘 변함 없이 하얀 눈 덮인 산들이 있기에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앙아시아 사람들에게 보급된 것은 불과 지척의 일입니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성경들은 정말이지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카작, 키르기즈, 우즈벡, 아제리, 투르크멘, 카라칼팍, 타직어 등으로 새로운 성경이 번역되기 시작한 것이 10년 전 일입니다. 지금은 이제 몇 년만 지나면 신약성경들이 완성될 것입니다. 구약도 진행 중인 곳이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 회교도들인 이곳 사람들을 위해 회교 사람들에게 부담이 안 되는 그들이 마음을 열고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열매들이 맺힐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는 사람들



중앙아시아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손님접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손님접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지만 세월이 흘러 요새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퇴색된 문화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여전히 손님접대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일단 어느 집에 방문하면 최소한 빵 한 쪽이라도 물고 나와야 그 쪽에서 섭섭하게 생각지 않으며 후환도 없습니다. 예전과 같이 초원을 누비며 살던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긴 하지만 대개는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느라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약 10년 전부터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전에도 핍박을 받으면서 러시아 침례교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고 지금도 열심히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온 사역자들이 여러 곳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그 영향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역자들이 서로 힘을 합해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합하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 학교들이 생기기 시작하여 이제는 한 두 지역을 제외하고는 학교가 생겼습니다. 주로 영어학교인데 카작스탄의 알마아타에서는 천산 학교, 키르기즈의 비쉬켁에는 호프 아카데미, 우즈벡키스탄의 타쉬켄트, 아제르바이젠의 바쿠에는 에버그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사역자들은 현지인 학교, 영어학교, 한국어 학교 등에 분산돼 각자의 형편과 소신대로 자녀들을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드넓은 평원과 동토의 땅 중앙아시아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은 아직까지는 미약해 보입니다. 조금만 강풍이 불어도 쉬이 흔들리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들 속에 이미 심지 굳은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봅니다. 비록 더디더라도 자기들에게 허락된 복음의 꽃이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발하게 피어나도록 조용히 돕겠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다면 그 일은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면 저희 같은 손님들이 그야말로 진짜 손님으로 방문해 그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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