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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4-06-01
 제목  <기독문화포커스> 직장생활 잘 할때까지 앵콜! 사랑의 블랙홀
 주제어키워드  기독문화포커스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919  추천수  11
직장생활 잘 할 때까지 앵콜!

사랑의 블랙홀(해롤드 라이스 감독)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해온 사람치고 ꡐ나는 왜 이리 맨날 같은 일만 반복해야 하나?ꡑ라는 푸념을 안해본 사람이 과연 있는가? 그렇다고 어느 누가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도 아니지만 <사랑의 블랙홀>은 바로 그 직장인의 권태 문제에 대한 답을 주는 영화이다.



왕자병 걸린 대책 없는 직장인 필

TV의 기상 통보관인 필 코너스(빌 머레이 분)는 해마다 2월 2일이면 성촉절(Groundhog day)취재를 하러 펜실베니아의 소도시 펑수타니까지 가는 것이 못마땅하다. 두더지에게 그림자를 봤냐고 물어서 봤다고 하면 여섯 주 뒤에나 겨울이 끝나고, 못 봤다고 하면 봄이 가까이에 왔다는 뜻이라는 미신 같은 이야기를 매년 취재해야 하다니. 필은 자신이 대단한 스타인 줄 착각하며 소문을 퍼뜨려 주기 바라면서 은근히 다른 방송사로 갈 것이라고 흘린다. 함께 취재하러 간 PD나 카메라맨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려고도 하지 않고 좀더 나은 숙소를 따로 마련한다. 매일 비슷비슷한 날씨 예보나 하고 같은 곳에 똑같은 취재를 4년째 가는 것이 지겹고 권태로운 것이다.

2월 2일 성촉절 아침, 생방송을 위해 여섯 시에 일어나 나간 필은 그저 대충 적당하게 얼버무려서





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눈이 많이 와서 마을을 떠날 수 가 없다. 꼼짝없이 하루를 더 묵어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하필 이 지겨운 날이 반복되나?

다음날 아침에도 똑같이 여섯시에 라디오 시계가 울리고 같은 음악이 들린다. 문을 나서자 만나는 사람도 똑같고 길에서 만난 거지와 보험 영업사원(고등학교 동창)도 똑같고, 물웅덩이에 한 쪽 발이 빠지는 것도 똑같다. 공원에 가니 어제와 똑같이 성촉절 축제를 하고 있다. 영문을 모르겠지만 어제와 같은 날이 반복된다. 똑같은 날이 반복되어 똑같은 일만 계속하게 된 것이다.

너무나 지겨운 날이 계속된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짜증도 내고 방송도 엉망으로 내보낸다. 술을 마시며 푸념하기도 한다. ꡒ버진군도에 있을 때 아름다운 여자와 사랑을 나눈 날이 반복되지 하필 오늘 같이 지겨운 날이 반복될 게 뭐람!ꡓ 그러나 필은 같은 날을 다르게 살 수도 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을 만나지만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설정이 의미가 있다. 직장인들의 삶은 매일 반복되는 것 같으나 ꡐ총론ꡑ만 그렇지 ꡐ각론ꡑ에 들어가면 다르지 않은가.





필은 사고를 내고 도망가기도 하고 무모한 모험도 해보자며 달려오는 기차에 돌진하기도 한다. 이제 펑수타니를 떠나지 않겠다고 체념하기도 하고 한 여인을 유혹하기도 한다. 필은 그 여인과 사랑을 나누며 무의식적으로 부르는 이름이 리타임을 보고 깨닫는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은 퉁명스럽게 대하는 PD 리타(엔디 멕도웰 분)라는 사실을.

반복되는 날이 계속되면서 그 도시의 사람들이 하는 일을 다 외운 필은 현금 호송차에서 돈을 도둑질하기도 한다. 하도 화가 나서 아침마다 라디오시계를 부수기도 하고, 봄을 알려준다는 두더지(이름이 필과 같다)를 태워가는 차를 훔쳐 납치하기도 한다. 다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깨어보면 그날 아침이다. 짝사랑하는 리타에게는 여러 날 동안 뺨을 맞고 그녀에게 자기는 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침이면 그 빌어먹을 음악과 함께 또 2월 2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해롤드 라미스 감독이 자주 쓰는 마법 혹은 환상의 기법으로(<멀티플리시티>도 그렇다) 직장인들의 하루가 권태롭고 절망적일 수 있음을 묘사하고 있다. 뭔가 새로운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은 따분함이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직장인들의 심정을 잘 대변한다.



ꡒ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ꡓ

그렇게 하도 지겨워서인지 필의 마음이 바뀌었다. 지겹게 만나던 이들도 반갑게 만나 인사하고 피아노를 배우기도 한다(얼마나 많은 날들이 지나갔는지 나중에는 훌륭하게 재즈곡을 연주한다). 매일 만나는 거지에게도 가서 인사하고 죽어가는 그 노인에게 인공 호흡을 하면서 살리려고 하지만 결국 따뜻하게 세상을 떠나보낸다. 동창생에게는 보험을 전부 들어주기도 한다. 아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려 하자 시간 맞추어 가서 아이를 받아 구하고 할머니들이 탄 차의 펑크난 타이어를 바꿔주기도 한다. 음식이 목에



걸린 응급환자도 고쳐준다. 성촉절 아침 방송을 하는 멘트도 바뀌었다. ꡒ체홉은 추운 겨울을 절망의 계절로 묘사했지만 겨울도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 이곳 주민들과 함께 봄을 기다리는 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하고 행복합니다.ꡓ

일하는 자세가 바뀌니 모든 것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필은 그렇게도 고대하던 사랑을 얻는다. 필의 아름다운 마음과 행동을 본 리타가 파티에서 총각 세일 놀이를 할 때 필을 399달러 88센트로(아마 가진 돈 전부!) 산다. 얼음 덩어리로 아름다운 리타의 얼굴을 조각한 필이 놀라는 리타에게 하는 말, ꡒ난 당신 얼굴을 외우고 있어요.ꡓ 달라진 필은 이제 이렇게 고백한다. ꡒ내일이 어떻게 되든 난 오늘 행복하오.ꡓ 이것은 바로 내일 일은 모른다고 고백하면서 하루하루 살겠다고 결심하는 우리 크리스천들의 삶의 철학 아닌가.

이렇게 일하는 자세를 바꾸자 내일이 다가온다. 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여니 아름다운 눈이 펑수타니 거리를 온통 뒤엎고 있다. 그렇게도 고대하던 날, 2월 3일 ꡐ내일ꡑ이었다. 기나긴 2월 2일 하루가 그렇게 끝난 것이다.

필은 과연 며칠이나 펑수타니에서 성촉절 날을 보낸 것일까? 세어보면 서른 몇 날쯤 되어 보이지만 그곳 사람들의 일상사를 다 외운 것이나 피아노 연주를 멋들어지게 하는 것을 보면 훨씬 많은 날 동안 반복했을 것이다. 그 날수와 상관 없이 이 영화는 중요한 점 한 가지를 지적해 준다.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진지한 마음 자세로 잘 보내면 그것이 바로 바른 직장 생활이라는 인생의 교훈이다. 어차피 인생에서 우리의 날은 반복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내일이 없이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니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더욱 유익하다.

ꡒ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ꡓ

(마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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