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site   게시판   메일   M1000선교사홈   Mission Magazine
 

 

      자료등록
 
주제 주제어 출처 내용 등록일   ~
 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8-01
 제목  <선교사 자녀들에게> 사랑하는 자녀들아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8월호 / 제133호  성경본문  
 조회수  6757  추천수  63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은혜 선교사

안녕? 다니엘, 에스더, 마리아!

엄마가 한국에서 선교지로 돌아온 지 거의 한달 여 만에 편지를 쓰는구나. 많이들 궁금했지? 엄마의 편지를 많이 기다렸겠구나? 양해해 주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단다. 그 무엇보다도 이곳의 기후가 영 적응이 잘 안되어서(마음과는 다르게 신체적으로 말이다) 고생을 했단다. 아직도 습하고 더운 이곳 날씨가 적응이 잘 안 되고 있단다. 맑고 깨끗한 하늘과 공기는 참 좋지만 말이다. 아빠도 적응이 안 되시는지 계속 에어컨만 켜 놓고 살다시피 하신다. 그래도 이젠 선풍기만 켜고도 지낼 만큼 적응이 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감사한건 그래도 오자마자 아빠와 함께 운동을 시작해서 체력을 다지고 있단다. 또 이곳에서 주님이 시작하게 하실 사역을 위해서 40일을 작정하고 저녁 금식을 하고 있지만 건강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단다.

엄마가 좀 긴 시간을 한국에 있었잖니? 그런데 선교지에 도착하자마자 이웃들의 친절과 사랑을 느끼면서 선교지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먼저 도착한 날, 저녁은 현지인 이웃인 앞집에서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아빠가 한국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이웃에 사는 지영이네 집에서 저녁을 먹었단다.
또 집을 오랫동안 비워 두었기 때문에 벌레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잠을 자지 말라고 앞집의 위바이 엄마가 권해서 도착한 날 밤은 옆집에 사는 대만 할머니가 안방을 내주어서 잤단다. 우리 집은 더운 물이 안 나와서 앞집인 위바이네 집에서 샤워를 하고 (우리 집은 전기가 끊겨서 냉장고 안의 음식물이 썩어서 난리도 아니었단다. 휴~ 냉장고 닦느라고 얼마나 힘들던지) 위바이 엄마가 새 침대보며 베개며 이불을 꺼내다가 옆집 할머니 집 침대에다 깔아주었는데 그것을 본 아빠가 너무 감동을 받으셨단다.
아무튼 이렇게 선교지에서의 생활을 시작했고 이튿날 위바이 엄마가 자기 집에서 쓰고 있는 시간제 파출부를 우리 집에 보내주어서 전부 청소를 하게 해 주었단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요즘 우리 집에 일주일에 두 번씩 와서 청소를 해 주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단다. 몹시 깔끔하고 상냥해서 엄마 마음에도 잘 맞는단다. 아빠가 물론 제일 좋아하시고 있지. 당연하잖니? 그렇지 않으면 아빠가 청소해 주셔야 하니까 말이지.

그런데 문제는 엄마의 건강인데 이곳에 온지 한주간도 안 됐을 때부터 온 몸이 빨갛게 돋으면서 피부병이 나지 않았겠니?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얼마나 가려운지 긁고 나면 더 부풀어 오르고 정말 괴롭더구나. 그런데 말이다. 아빠가 뭐라고 하시는지 아니? “흠~ 피부 좋은 당신, 어떠십니까? 이제 내가 피부가 가려워서 긁고 힘들어하던 게 이해가 되십니까?” 하고 약을 올리시는 것 있지. 불난데 부채질한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건가봐.
그런데 사실 엄마가 피부에 병이 나 보니까 피부 트러블이 많은 아빠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고 회개가 되긴 하더구나. 그래도 그렇지. 남은 힘들어 죽겠는데 약 올리다니……. 근데 이상한 것은 본래 피부 트러블에 민감한 아빠는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것 있지? 엄마는 그냥 두면 낫겠지 했는데 며칠이 지나니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 아무튼 좀 늦은 감은 있었지만 병원을 가기로 했단다.

고마운 것은 앞집의 위바이 엄마가 계속 엄마를 태우고 병원을 다녀준 것이란다. 또 엉덩이 등 곤란한 부분을 의사에게 보여야하니까 일부러 여자의사를 골라서 특진을 받도록 해주고, 하여간 여간 고맙지가 않더구나. 우리는 이런 좋은 이웃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였는데 그 이유는 기도의 응답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이지. 특히 아빠가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에 이사를 놓고 기도할 때마다 좋은 이웃 만나게 해 달라고 그렇게도 많이 기도하신 것을 너희들도 알지 않니? 정말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외에도 우리 앞집 분들은 우체국에 소포가 왔다고 하면 자기 차에 우리를 태워가지고 가서 찾아다 주고, 또 이곳 토박이인 위바이 엄마는 이곳저곳 아는 사람도 많고 친구도 많아서 여간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란다. 더욱이 이곳은 다른 방언을 주로 써서 어떤 땐 의사소통이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나서서 도와주고 전화해 주고 한단다.
그렇게 며칠간 쭉 병원을 다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의 피부가 이곳 기후에 적응을 하면서 이젠 피부병이 거의 다 나았단다. 이젠 건강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몸무게도 약2kg 줄면서 점점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단다. 저녁에 아파트 안의 운동시설을 무료로 여는데 그곳에 가서 러닝머신을 40~50분정도 뛰면 땀으로 흠뻑 젖는데 그러면 아주 상쾌한 기분이 든단다. 오늘은 아빠가 엄마의 팔뚝에다가 MP3를 매어주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면 지루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운동시간 50분이 금방 지나간 것 있지. 전엔 40분도 지루했는데 말이야.

엄마는 요즘 성경을 읽으면서 대학원 때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 회고하면서 제2권의 책을 쓰는 작업을 시작했단다. 열심히 하면 이번 겨울방학 때 출판을 할 수도 있는데 엄마의 희망사항이자 소원일 뿐이고 목적은 아니란다. 책 제목은 ‘성장하는 영적리더 잠재력 개발하기’로 정했단다. 아무튼 시작을 했으니 잘 쓸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주렴. 내일은 홍콩에서 이곳 선생님들 모임도 있고 또 비자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홍콩에 다녀온다. 다녀와서 또 쓸게. 사랑한다. 얘들아.


2005. 9. 22.
다니엘, 에스더, 마리아를 사랑하는 엄마가.
                  






  선교정보리스트

 

 


홈페이지 | 메일 | 디렉토리페이지 | 인기검색어 | 추천사이트 | 인기사이트 | KCM 위젯모음 | 등록 및 조회

KCM 찾아오시는 길 M1000선교사홈 미션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