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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04-21
 제목  파키스탄 기독교인, 가난하여 받는 법정 불이익
 주제어키워드    국가  파키스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00-58호-2009.4.21(화)  성경본문  
 조회수  5371  추천수  14
파키스탄 펀잡주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 가정이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다. 기독교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남성들이 무죄로 풀려나고, 기독교인 남성이 젖먹이 딸을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빼앗기는 등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암브레엔 마시라는 13세의 기독교인 소녀를 지난 1월에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던 3명의 남성에 대해 죄가 없다며 석방했다. 성폭행을 입증할 수 있는 목격자의 진술과 의사의 의학적 진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이해할 수 없는 조치이다.

상글라힐 지역 경찰은 모함메드 샤바즈(40), 와카스 사디크(30), 유사프 사디크(25) 등 3명에 대해 무혐의로 석방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의 한 법조인은 “파키스탄에서는 유력자들이나 자금력이 막강한 사람들의 압력이 수사 경찰이나 검사, 혹은 재판관에게 먹혀 들어가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기독교인들은 대개 가난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금을 동원하기가 어렵고, 법의 보호를 기대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또 다른 기독교 가정 역시 이해할 수 없는 법원의 조치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한 기독교인 남성에 대해 법원은 그의 7개월 된 어린 딸을 이슬람을 믿는 어머니의 아래에서 양육 받도록 판결했다. 이러한 판결의 이유는 오로지 그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임란이라는 이 남성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는 이유로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 받았다. 파키스탄에서 자녀의 종교는 아버지를 따라가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이혼한 아내가 자신이 낳은 딸이 아버지를 따라 기독교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경찰은 강제로 아이를 아버지에게로부터 빼앗아 어머니에게 전해주었다.

“만약에 내가 이슬람 신자이고, 아내가 기독교인이었다면 이혼할 경우 법원은 분명히 나에게 양육권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법원의 결정은 종교에 따른 차별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처럼 법원과 경찰이 공정하게 법집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파키스탄이 이슬람 국가라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최근 펀잡지역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등 이슬람 우경화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법원의 이러한 불공정한 판결로 인해서 벌어지는 비극은 또 있다. 파키스탄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매우 가난하다. 때문에 자녀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학업을 포기하고 일을 해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70년대에 우리 나라에서도 스무 살도 안 된 시골 소녀들이 청계천의 공장에서 일하거나 부자집에서 식모살이를 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12살도 안된 한 기독교인 소녀가 한 교사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했다. 이 주인 교사는 당연히 이슬람 신자이다.

주인은 이 소녀 식모가 자신의 집에 있는 보석을 훔쳤다고 고발했다. 그 결과 지금 이 소녀는 주인 집에서 월급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무임금으로 식모살이를 하고 있다. 도둑질한 것을 변상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수도 없이 일어난다. 수많은 사건 가운데는 실제로 주인집의 물건을 훔친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당수는 누명을 쓰고 몰리고, 법원의 판결이 왜곡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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