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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4-29
 제목  달라이라마, 하버드대 연구원을 정치 후계자로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00호-2011.4.29(금)  성경본문  
 조회수  6582  추천수  11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망명 정부의 정치지도자직을 내놓으면서 이를 이어받은 롭상 상가이(43)는 하버드대 출신 학자로 국제법 전문가다. 인도 동북부 차 재배지인 다르질링에서 1968년 태어난 상가이는 티베트 난민 고등학교를 다녔다. 이어 델리대를 졸업한 데 이어 하버드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따냈다. 하버드대에서 15년을 보낸 그는 현재 하버드 법대의 한 연구소에 방문연구원으로 적을 두고 있다.

아직 티베트를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 상가이는 최근 총리가 되면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름살라로 이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려인 그의 아버지는 중국군이 동티베트에 있는 자신의 수도원을 파괴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나서 1959년 달라이라마(75)가 티베트를 탈출하는 시점에 함께 인도로 갔다고 한다. 상가이의 어머니도 당시 17세 나이로 인도로 피신하게 된다.

상가이의 부모는 인도에서 난민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아버지는 작은 기업체를 경영했고, 가족은 닭과 소를 키워가며 상가이를 교육했다. 그는 또 2003년 하버드대에서 달라이라마와 중국 학자들 간 회의를 주선하는 등 중국과 티베트인 학자 간 회의를 5차례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경력을 지닌 상가이는 달라이라마가 정치활동을 그만두고 정신적 지도자로만 계속 남겠다고 지난달 밝힌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총리로 뽑혀, 앞으로 달라이라마를 대신하는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활동하게 됐다.

달라이라마가 지난달 정치권력 이양을 선언한 것은, 자신의 사후에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치권을 더 많이 따내려는 티베트인들의 투쟁이 지속되고 티베트 망명정부도 혼돈에 빠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상가이가 정치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게 됨으로써 티베트 망명정부는 연로한 종교적 인물들이 주도한다는 기존 이미지도 서서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AFP와 BBC 등 외신이 전했다.

상가이는 총리로 뽑히기 전인 지난달 다름살라에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달라이라마의 권위를 인정하면서도 변화를 모색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아무도 그(달라이라마)를 대신할 수 없다. 그의 후임자가 직면할 주요 도전은 명성과 신뢰를 쌓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베트인 공동체에선 젊은 세대가 지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갈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가이 총리가 외부세계에 이름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면 달라이라마와 논의를 해 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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