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5-29  제목  말리, 북부 지역 기독교 단체 철수  주제어키워드    국가  말리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43호-2012.5.29(화)  성경본문    조회수  9950  추천수  14 쿠데타에 이어 수습의 책임을 지고 취임한 임시대통령마저 봉변을 당할 정도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말리에서 교회가 완전 박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말리와 같은 나라에서 정권의 향배에 따라 교회의 운명은 오락가락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3월에는 쿠데타가 발생했고, 불과 며칠 전에는 임시대통령이 총상을 입은 것이다. 게다가 임시대통령 정부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은 말리의 남쪽 지역이다. 북쪽의 투아레그족 거주지역은 투아레그족이 오래 전부터 독립하여 이슬람 국가를 만들겠다며 투쟁을 벌이는 지역으로 사실상 투아레그족 반군의 손에 넘어가 있다. 투아레그족은 자신들의 지역 내에서 기독교인들을 완전히 몰아 내겠다고 벼르고 있는 중이다. 투아레그족 지역에서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독교단체인 Worldshare는 최근 투아레그족 병력들이 기독교인을 찾아내기 위해 가가호호 수색을 벌이고 있고, 이를 통해서 기독교인이 적발되면 심한 고문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적지 않은 기독교인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신앙의 자유가 존재하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로 떠나고 있다. 그러나 이 곳으로 온 북쪽 신앙인들은 난민의 신세를 면하기 어렵고, 하루하루의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한다. Worldshare는 또 투아레그족의 지역인 북쪽의 팀북투와 가오 등지에서는 교회들이 이미 완전히 뿌리 뽑힌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01년부터 팀북투에서 자선활동을 벌이며 2004부터는 가오복음교회를 설립하여 전도활동을 벌여 왔다. 그 동안 이 단체는 거리의 아이들을 모아 돌보는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벌였으나 최근 들어서 교회는 물론 자선활동의 기반까지 완전히 빼앗기고 쫓겨난 상황이라고 한다. 바마코로 넘어간 신자들의 앞날도 순탄치는 않다. 남쪽과 북쪽은 종족과 종교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종족간의 감정이 심하다. 때문에 종교가 같다고 해서 이들 난민들이 환영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 한편 영국교회는 말리의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여 말리의 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교회 측은 영국 의회에 대해 말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길을 찾아볼 것을 촉구하고, 말리에서 이슬람 급진단체들이 발호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들은 이대로 놔둘 경우 말리 역시 또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교회는 또 급한 모금활동을 벌이며 바마코로 넘어온 난민들을 돕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 수 주 안에 모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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