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6-18  제목  이집트군사정권의 공익광고, 외국인과 대화 금지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집트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50호-2012.6.18(월)  성경본문    조회수  7688  추천수  5 이집트 정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외국인과 얘기를 나누지 말 것을 촉구하는 광고를 공익광고의 일환으로 TV를 통해 방영했다가 비난을 받고 방영을 중단했다. 외국인을 상대하지 말라는 이유는 외국인들 중에 스파이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 측의 변명이다. 외국인 혐오증을 부추긴다는 지적과 민중봉기를 주도했던 세력의 외국 기자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비난이 일자 아흐메드 아니스 공보장관이 방송 중단을 지시했지만, 그 전까지 이미 국영과 민영 2개 방송사 등을 통해 여러 날 동안 같은 광고가 나간 되었다. 광고 내용은 젊은 외국인과 이집트인이 대화를 나누는 중에 이집트인이 정부와 경제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고, 군부 집권세력을 겨냥한 시위를 모의하는 내용이 누설되는 내용과 함께 “모든 말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말 한마디가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멘트와 함께 끝난다. 그러나 이 광고 내용에 거세게 반발한 시민세력들은 외국인들을 혐오할 필요도 없고, 지나치게 의심할 필요도 없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이슬람을 겨냥해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정부의 주장도 믿지 않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이러한 정부 캠페인이 이집트의 주요한 외화 가득원인 관광산업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이집트 정보기관은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가 민중봉기로 축출되고 군력이 군사평의회에 넘어간 이후에도 건재해왔다. 또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포함하여 낫세르, 사다트 대통령을 배출한 군부는 무바라크 실각 후 잠정정부의 자격으로 정부를 이끌며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이집트는 해마다 미국으로부터 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원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군부는 노골적으로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미국의 지원을 받는 민주화운동단체에 대한 탄압과 사찰도 벌어졌다. 이 사찰의 결과로 많은 시민단체 직원들이 해외자금 유용혐의로 기소되어 43명의 관련자들이 법정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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