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site   게시판   메일   M1000선교사홈   Mission Magazine
 

 

      자료등록
 
주제 주제어 출처 내용 등록일   ~
 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8-04
 제목  올림픽(딴나라 이야기)
 주제어키워드    국가  대한민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83호-2012.8.4(토)  성경본문  
 조회수  4502  추천수  11
올림픽 정신은 성, 국적, 인종 등에 따른 차별을 배격합니다. 매우 숭고한 가치이고 정신입니다. 실제로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스위스의 축구선수, 그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그리스의 한 여자 선수가 올림픽으로부터 퇴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올림픽 정신이 올림픽 무대에서 정말 제대로 구현되고 있을까요? 글쎄요?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인종차별

유럽과 미국은 분명 백인 중심 사회입니다. 그러나 스포츠라는 부분만 따로 떼놓고 생각하면 완전히 흑인들의 판입니다. 백인은 오히려 곁가지이고 깍두기인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흑인들의 신체조건이 백인들보다는 스포츠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순발력, 유연성, 파워 모든 면에서 백인들보다는 흑인들이 좀 낫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희안한 현상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혹시 체조, 승마, 수영 등등의 종목에서 유럽과 미국의 대표선수로 흑인들이 출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지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흑인 여자선수가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그만큼 이들 종목에서 흑인들의 진출은 신기한 일입니다. 글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피하겠습니다만, 이들 몇몇 종목에서 흑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 같은 것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국가적인 차별

양궁의 규칙이 올림픽 때마다 매번 바뀝니다. 한국의 금메달 독식을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태권도의 경우 남녀 합쳐서 한 나라가 4체급 이상 출전하지 못합니다. 이 역시 한국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말이 되지 않는 규칙입니다. 실력 있는 나라가 금메달 많이 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견제 받아야 할 일이 아닙니다. 마이클 펠프스라는 수영선수는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하면서 혼자서 따낸 금메달이 거의 20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백인들이 판치는 수영에서는 한 사람이 3종목 이상 출전하면 안된다는 따위의 규정이 없습니다. 만약 양궁과 태권도를 미국이나 유럽의 어느 나라가 독식하고 있다면 이런 이상한 견제 제도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올림픽(우리나라이야기)

성적에 대한 지나친 집착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내가 속한 나라의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요 며칠 참 즐거웠었습니다. 다만, 선수는 열심히 연습하고 운동해서 좋은 성적 내는 것으로 끝내야 하고, 우리 국민들은 그 순간 다 함께 얼싸안고 즐거워하는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제도와 국가 예산으로 주는 지나친 혜택은 좀 줄여 볼 때도 되었다는 말입니다.

굳이 국가에서 챙겨주지 않아도 메달리스트들은 각 협회의 재정 사정에 따라 액수는 다르지만 적지 않은 포상금을 받을 것이고, 별로 착하지도 않으면서도 되게 착한 척 하고 싶어 하는 몇몇 대기업으로부터도 거액의 격려금 내지는 포상금을 받을 것입니다. 또 소속팀에서 받는 연봉이나 대우도 달라질 것입니다. 또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아무 경력이 없이 은퇴한 것보다는 훨씬 지도자 자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어떤 선수들은 크면 몇 억 원, 적으면 몇 천만 원짜리 CF제의도 받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체육연금인가 뭔가 하는 제도가 있어서 그들이 받은 메달을 점수로 환산하여 그 누적 점수에 따라서 죽을 때까지 월급 비슷하게 받는 제도가 있습니다. 물론 몇 개월간 열심히 개인 사생활을 반납하고 연습한 공로로 국민들을 기쁘게 한 것에 대한 보상은 필요하겠지만, 앞서 이야기한 대로 여러 군데서 격려금과 포상금을 받게 되고, 이후 살아가는데 여러 모로 유무형의 유리한 작용을 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그들이 흘린 땀방울이 반드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만은 아니고, 자신의 영광과 만족을 위해서 이기도 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가적인 예산으로 평생을 책임져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 박사학위를 받고도 일자리를 못 구해 노는 사람들이 허다하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남자들은 군대까지 빼줍니다. 물론 세계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가 군복무로 2년 이상 운동을 쉰다면 그 역시 본인에게 큰 타격이고, 차기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로서도 난감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앞서 말했듯이 큰 액수의 금전적인 보상까지 받은 처지라면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하도록 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혜택을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군체육부대에 선수 TO가 없는 종목이라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도록 하고,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지로 배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국위선양이란?

혹자들은 국위선양을 이야기합니다. 글쎄요. 부패와 비리, 그리고 독재와 가난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최빈국의 권투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나 미국, 유럽 선수를 때려 눕히고 세계챔피언이 되었다고 한들, 국위선양이 될까요? 오히려 무식하고, 못사는 놈들이 주먹질만 잘한다고 빈정거리는 일은 없을까요? 권투선수가 세계챔피언 된다고 그 최빈국의 평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좀 늦더라도 군민과 정치권과 기업이 조화를 이루고 합심하여 가난과 독재로부터 벗어날 때 비로소 올라갑니다.

스포츠의 성적으로 국력과 국격을 평가 받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스포츠 말고는 내세울 것이 딱히 없던 7-80년대라면 모르겠습니다. 그 나라에 대한 평가는, 요즘 용어로 하면 국격은 민주주의의 수준, 시민사회의 성숙함과 조화로움, 계층과 지역, 그리고 인종간의 조화, 현재의 문화수준과 전통문화의 깊이, 경제적 안정감과, 부패와 비리에 대한 사회의 자기 통제능력, 언론과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이런 것으로 올라 가는 것입니다.

펜싱의 신아름 선수가 흘린 눈물로 국민들이 모두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판정에 대한 불만은 저도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이니, 저는 이 경기를 통해 드러난 다른 면을 보고 싶습니다. 신아름 선수에게 이긴 독일의 하이데르만이라는 선수의 직업은 경영컨선턴트랍니다. 경영 컨설턴트로서 명성을 날리고, 그 분야의 저서도 있고, 그래서 관련 분야에서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답니다. 반면, 우리 신아름 선수의 직업은? 펜싱선수입니다.

몇 년 전, 어느 올림픽의 사격더블트랩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이보나 선수와 맞붙었던 일본선수,,,,미술교사랍니다. 반면 이보나 선수의 직업은 사격 선수였습니다. 또 몇 년 전, 올림픽 양궁경기 8강에 올랐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일본 남자 선수의 직업은 체육교사랍니다. 상대했던 우리나라 선수의 직업은 양궁선수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교사들 가운데 몇 개월 특별휴가 줄테니 올림픽가서 메달 좀 따오라고 하면 따올 수 있는 선생님들이 몇 분이나 될까요? 펜싱선수가 다른 나라의 경영컨설턴트하고 경기를 벌이고, 양궁선수가 다른 나라의 체육교사와 경기를 벌이고, 사격선수가 다른 나라의 미술선생님하고 경기를 벌이는 것이 우리나라의 올림픽입니다.

앞에서 제가 생각하는 국격의 평가 기준을 생각나는대로 열거해 봤습니다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준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확실히 퇴보했고, 계층, 지역, 인종간의 갈등과 양극화는 폭발직전에 몰려 있습니다. 문화를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국적상실’입니다. 일제 36년간 일본은 우리 문화를 말살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해방 후 독립국가 대한민국은 아예 우리 문화를 추방시켜 버렸습니다. 경제적 양극화와 권력자와 그 주변의 비리는 점입가경의 수준에 올라갔습니다. 진보적 성향이라는 국경없는기자회와 미국의 보수적 싱크탱크인 프리덤하우스에서 각각 발표한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보면 5년 전, 20위 언저리로 그런대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 있던 대한민국의 표현의 자유의 수준은 현재 60위권 후반으로 밀려나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순위에 있는 나라들 가운데는 가나, 토고 같은 아프리카 후진국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판국에 소위 엘리트 체육이라는 이름으로 극소수의 운동기계들을 범국가적인 예산을 들여서 양성해서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를 달성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올림픽(나의 이야기)

초대형 방송사고 급수습하다

이런 저런 복잡한 이유와 논리가 있더라도 우리 선수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때마다 참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저녁이면 TV를 통해서 전해지는 승전보를 보면서 꽤 즐거워하고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올림픽에 정신이 팔리다보니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주 금요일 이른 아침마다 모 라디오의 아침 시사프로그램에서 국제문제를 평론하고 있는 일을 하는데 올림픽에 정신 팔려서 방송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까먹은 것입니다.

대개는 그 전날 밤에 내용과 생각을 요약해서 E-mail로 진행자와 제작진에게 전달하고, 아침에 그 내용의 틀 안에서 진행자와 전화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이날 따라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어제 아침, 그러니까 전날 새벽까지 올림픽보고 쿨쿨자고 있는데 방송작가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보니 전혀 준비는 안되어 있고, 시간은 생방송 30분 전입니다.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 원고나 내용요약도 없이 즉흥적으로 테마를 정해서 그야말로 땜빵을 했습니다.

다행히 진행자와는 오래 전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터이고, 정리가 완전히 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주제가 있어서 사정 모르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별로 티가 안나게 넘어갔습니다만, 방송 12년 만에 그야말로 진땀나는 방송이었습니다.
                  






  선교정보리스트

 

 


홈페이지 | 메일 | 디렉토리페이지 | 인기검색어 | 추천사이트 | 인기사이트 | KCM 위젯모음 | 등록 및 조회

KCM 찾아오시는 길 M1000선교사홈 미션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