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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8-06
 제목  이집트 기독교계, 군부의 의회해산 사실상 지지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집트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83호-2012.8.6(월)  성경본문  
 조회수  5851  추천수  27
지난 7월 30일, 이집트에서는 기독교인 수백 명이 제법 규모가 큰 시위를 벌였다. 그들의 요구는 이슬람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를 해산하라는 것이다. 현재의 의회는 헌법을 제정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임시 제헌의회인데 이들이 제정하는 헌법은 종교적으로 자신들에게 매우 불리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시위의 이유이다. 시위하는 콥틱기독교인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결국 이들의 주장은 의회에 대한 해산명령을 내린 군부의 입장과 결과적으로 같기 때문에 선뜻 동의해주기도 쉽지는 않다. 군부는 7월 14일에 의회 해산명령을 내린바 있다. 한편 의회는 군부에 의해 해산되기 전까지 새로운 헌법안을 만들고 다듬고 있었는데, 이슬람율법인 샤리아정신이 새 헌법의 뿌리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군부가 사실상 지배하는 선관위가 의회 해산명령을 내렸고, 모르시 대통령 정부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집트최고행정법원이 이 문제에 대한 판결을 내릴 계획이어서 법원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도 관심사이다. 만일 법원이 군부의 손을 들어주고, 현재의 제헌의회를 해산한다면, 헌법제정의 주도권은 군부로 넘어가게 되고, 이슬람율법 정신이 가득담긴 헌법은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군부의 재집권을 가능하게 하거나, 군부의 정치개입의 가능성을 크게 열어주는 헌법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종교적 소수자로서의 설움을 겪고 있는 콥틱교인들의 입장에서는 이슬람독재보다는 군사독재가 낫다고 보는 듯하다. 무바라크 독재정권을 축출시킨 아랍의 봄을 주도한 세력의 입장도 난감하다. 도로 군사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슬람율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꿈꾸며 시민혁명을 일으킨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콥틱교인들의 주장은 이렇다. “군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이슬람율법이 근간이 되는 헌법이 만들어질 것이고, 공권력에 의해 교회가 공격 당하고, 기독교인들이 살해 당하는 일도 벌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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